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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제품

소프시스 위더스 멀티책상 1260: 저렴하면서 디자인 괜찮은 책상, 사무실 책상 이걸로 다 바꿨다

사무실 분위기도 바꿀 겸, 공간 활용도도 높일 겸 해서 책상과 의자를 모두 바꾸기로 했다. 일전에 행거 필요하다고 해서 샀던 제품이 이케아 행거 MULIG Clothes Rack이었는데, 그 색상이 화이트였다. 생각보다 화이트 괜찮네 싶어서 화이트로 깔맞춤할까 하는 생각과 함께 이케아 제품 한 번 뒤져보자는 생각으로 이리 저리 검색을 하다가 찾게 된 제품, 소프시스 위더스 멀티책상. 국내 중소 기업인 거 같은데 찾다 보니 이런 기업들이 몇 군데 되더라고. 나름 이케아의 영향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가격? 정말 착하다. 어느 정도로 착하냐면 만약 뭐 문제가 있다 싶으면 그 책상 내다버리고 다시 사서 셋팅하면 될 정도로 부담없다. 문제는 내구성. 싼 게 비지떡이라고 튼튼하지 못해서 이내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까 싶어 구매 후기를 꼼꼼히 살펴보기까지 했다. 그리고 결국 구매. 사이즈는 두 개가 있던데(1260과 1460, 둘은 가로 길이가 120cm, 140cm로 다르다) 1260으로 다 구매했다. 내 책상 제외하고 말이다.


기존 책상 크기만 크지 활용도가 떨어져


이게 기존 책상이다. 재활용센터에 죄다 팔았다. 넓고 튼튼하다. 게다가 책상 서랍장까지 있었고. 나름 책상 바꾸기 위해서 실태 조사(?)를 해보니 서랍장 사용하는 직원 거의 없고, 책상에서 사용하는 공간이 120cm 면 충분하겠다는 판단이 서서 위더스 멀티책상 1260으로 구입하게 된 거다. 왠지 모르게 기존 책상은 고리타분한 사무용 책상 느낌인 반면, 위더스 멀티책상 1260은 산뜻한 느낌? 분위기도 바꿀 겸 해서 지난 주말에 전부 교체했다.


이번에 교체한 사무실 책상, 위더스 멀티책상 1260


셋팅된 위더스 멀티책상 1260이다. 조립하면서 보니까 나사를 제대로만 조인다고 하면 크게 문제가 없다. 조금이라도 헐렁하면 이동 하다가 나사가 헐거워지니 단단히 조이는 게 좋을 듯. 직원들 토요일에 나와서 조립하면서(토요일에 나온 경우 처음이다. 토요일 아니면 책상 빼고 새 책상 조립해서 셋팅하고 할 수가 없어서 말이다.) 헐거운 거 보고 뭐라 했네 그려. 그러나 철제 프레임이 굵지가 않아서 책상 배로 밀듯이 밀면 한 쪽에만 힘이 가해지니까 오래 못 쓸 듯 하다. 단단하지 않은 건 아닌데 사용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질 듯. 정말 가볍긴 하더라.


상판은 나무색과 화이트 두 색상

 


상판은 사진과 같이 나무색상으로 된 게 있고 화이트 색상으로 된 게 있다. 화이트로 깔맞춤하려고 했지만 화이트는 왠지 모르게 때가 많이 탈 거 같았고, 전부 다 화이트면 더 없어 보일 거 같아서 나무색으로 했는데 잘 선택한 거 같다.


아래쪽 프레임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원래 아래쪽 프레임도 화이트가 아니라 블랙으로 하고 싶었지만(나는 블랙을 좋아하니까) 나름 밝은 분위기를 내자 해서 화이트로 한 건데 선택 나쁘지 않았다. 아래쪽 프레임의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다.


위더스 책상 선반은 별도 구매


이건 위더스 책상선반으로 별도 구매해야 하는 거다. 다 조립 제품. 조립하는 거 별로 어렵지 않다. 근데 이건 프레임 색상이 블랙 밖에 없더라고. 흰색으로 깔맞춤하려고 했는데 아쉽. 옥의 티처럼 느껴지네. 프레임 굵기가 그리 두껍지 않아서 그리 티나지는 않지만 거슬려~


이케아 헬머 6단 서랍장 높이


책상 아래쪽에는 이케아 HELMER Drawer Unit on Castors(헬머 6단 서랍장으로 알려진 제품)가 쏙 들어간다. 물론 그냥 들어가지는 않는다. 책상 다리 끝에 보면 높이 조절하는 게 있는데 그걸로 조절해서 책상을 조금 높여야 들어간다.


저렴하고 디자인 괜찮은 가구, 소프시스(SOFSYS)


국내 중소기업 같은데 디자인 괜찮다. 10여년 전부터 난 시스템 가구인 일룸을 이용하다 보니 가격이 저렴하면서 괜찮은 시스템 가구 나왔으면 했다. 이케아 등장의 영향인지 이런 기업들도 나오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환영할 만한 일이다. 계속해서 신제품 만들어내는 거 같은데 생각보다 괜찮으니 한 번 둘러보길.

- 소프시스 홈페이지: http://www.sofsys.co.kr/html/mainn.html



바뀐 사무실

 

이게 바뀐 사무실이다. 따지고 보면 기존 책상이 더 비싸긴 했지만 이렇게 바꾸고 나니 사무실 분위기가 많이 산뜻해진 거 같다. 내년이면 사무실도 이사해야할 듯 한데(사람이 늘어나서 좀 더 넓은 데로 가야할 듯 싶다.) 이사 때 맞춰서 이렇게 하려고도 생각했다가 생각난 김에 그냥 해버리자 해서 혼자서 줄자로 다 재면서 A4 용지에 그려가면서 샀다. 직원들이랑 같이 조립하면서 말이다. 그래도 이렇게 해놓고 나니 괜찮네. 직원들도 맘에 들어 하는 거 같고. 흐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