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3,316번째 영화. <캡틴 필립스>는 2009년 4월 머스크 앨라배마호 구출 작전이란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한 영화다. 뻔한 내용이라 생각하면서도 보다 보면 흥미진진해서 꽤 몰입해서 봤던 영화. 캐스팅할 때 실존 인물과 비슷한 인물로만 한 듯 보인다. 그만큼 리얼리티를 강조한 노력이 곳곳에 엿보이는 영화. 소말리아 해적 리더 역은 한 번도 영화에 출연한 적이 없는 소말리아 일반인이란다. 그래서 그런 지 더욱 리얼한 느낌. 영화 괜찮다. 한 번 보길. 개인 평점 8점 준다. 아 그런데 선장 필립스가 영화에서처럼 선원들을 위하고 용감했던 건 아니라고 한다. 다소 영웅적으로 미화되어 있다고. 누가 그래? 당시 같은 배에 탄 선원들이...
SEAL 6팀, 데브그루(DEVGRU)
이 작전에 투입된 해군 SEAL 팀은 6팀으로 데브그루라 불린다. SEAL 6팀은 오사마 빈 라덴 작전 수행을 한 팀이기도 하다. 이런 거 보면 미국에서 직업 군인들 중에서 특수 부대 소속자들은 작전 수행하러 간다고 하면 일단 목숨 걸고 가는 거니 가족들 불안해서 살겠나 싶은 생각이 든다. 여튼 이 머스크 앨라배마호 구출 작전은 성공하긴 하지만 이런 구출 작전이 그리 만만한 게 아니고, 또 실패 사례도 있어 긴장할 수 밖에 없다고. 일례로 2011년 2월 오만 인근 해역에서 납치된 요트 퀘스트호에 탑승하고 있던 2쌍의 미국인 부부는 항공모함을 동원하고도 구출 작전에 실패했다.
우리나라의 아덴만 여명작전
우리나라에도 이와 흡사한 구출 작전이 있었다. 뉴스에도 보도가 되어 잘 알려진 작전인데, 그게 <캡틴 필립스>와 내용이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아덴만 여명작전에 투입된 부대는 청해부대의 UDT/SEAL 팀으로 해적 13명 중에 8명은 사살시키고 5명은 생포했다. 당시 작전 수행하던 현장에서 찍은 동영상이 공개되어 있다.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