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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돈 존: 조셉 고든 레빗의 감독 데뷔작, 사랑에 대한 남자들의 사고방식을 엿보고 싶다면 강추


나의 3,317번째 영화. 조셉 고든 레빗의 감독 데뷔작인데, 어우~ 잘 만들었어. 능력있네 그랴. 내가 이렇게 얘기하는 이유는 이런 거다. 자기가 얘기하고 싶은 게 있는데 주저리 주저리 떠드는 게 아니라 재밌게 만들어서 사람들 관심 끌고 자기가 하고 싶은 얘기는 다 해. 뭐 그런. 재미도 있고, 공감도 되고, 조셉 고든 레빗이 말하고자 하는 바도 명확하고(그게 어려운 게 아니라 누가 봐도 이해할 만 하거든?) 추천한다. 아마 남자들은 깊은 공감을 하는 면도 분명 있을 것이고, 여자들은 남자들이 사랑을 어떻게 생각하는 지에 대해서 엿볼 수도 있고. 개인 평점 8점 준다. 추천~!


<브릭>에서 처음 봤던 조셉 고든 레빗


그의 출연작을 보자. 영화 매니아들이라면 다들 알만한 영화 로버트 레드포드 감독, 브래드 피트 주연의 <흐르는 강물처럼>에 단역으로 나왔고, 크리스토퍼 램버트가 그래도 이름이 좀 있었을 때 찍었던 <야생화>에서 조연, 데미 무어, 알렉 볼드윈 주연의 스릴러 <주어러>에서 조연으로 출연했지만 내 눈에 띄지는 않았던 배우다. 물론 그 외에 출연한 작품 많지만 난 보지 않았던 영화들이고~ 그러다 <브릭>이란 영화에서 처음 알게 된 배우인데, 그 때는 이 때와 이미지가 사뭇 다르다.


봐. 다르지? 난 이 영화 보면서 조셉 고든-레빗이란 배우를 알게 되긴 했지만 조셉 고든-레빗의 매력을 느껴서 배우를 알게 된 게 아니라 '야~ 진짜 찐따같다' 뭐 그런 생각에 알게 된 거였다. 그가 주목을 받은 건 1988년 데뷔작인 <스트레인저 온 마이 랜드> 이후 무려 22년 후인 <인셉션>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재능이 있는 줄도 몰랐네. <돈 존>이란 영화는 조셉 고든-레빗이 주연하고, 각본과 감독까지 맡은 영화다.


조셉 고든-레빗 사심 있어~


조셉 고든-레빗의 상대역은 두 명이다. 그 중 한 명은 아주 육감적인 배우. 어느 남자가 보더라도 몸매 하나로 침 흘리게 만드는 배우인 스칼렛 요한슨이다. 키가 작다는 단점이 있어도(우리나라 사람이 봐도 그런데 외국에서는 어떻겠냐고~) 육감적인 몸매 하나로 남심을 사로잡은 그녀. 내가 볼 때 조셉 고든-레빗이 감독하면서 상대 배우를 자신이 좋아하는 배우, 아 저 여배우와 키스씬, 베드씬 한 번 찍어보고 싶다 해서 섭외한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 조난 부럽삼. ㅋㅋ


지극히 현실적이라 너무나 재밌었던

현실적이라 해서 이상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 우리나라 남성들도 <돈 존>의 돈 존과 같이 성인물을 즐기면서 자위 행위를 일삼는 남성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그건 개인차가 있기 마련이라 생각하지만 돈 존이 실제 성관계보다 성인물을 보고 자위하는 게 더 낫다고 하는 이유를 몇 가지 드는데 너무 공감되더라는 거지. 뭐랄까? 콕 찝어서 이렇다고 표현하지 못했던 그걸 너무나 리얼하게 잘 표현하더라고. 한참 웃었네. 너무 잘 표현해서 말이다. 내 말이 맞나 틀리나 함 봐바. 진짜 골때리게 표현 잘 해뒀어. ㅋㅋ 여튼 강추다. ㅋㅋ


1차 예고편




2차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