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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독서

생각이 나를 바꾼다

생각이 나를 바꾼다
박종하 지음/한국경제신문

핵심을 알고 있는 저자 그러나 아쉬운 책

핵심이 무엇인지 저자는 알고 있다. 생각이 왜 바뀌어야 하는 지에 대해서 저자는 알고 있다. 또한 그의 말들 속에서 충분히 아 그렇구나 하는 부분 또한 엿보이는 구절도 있다. 그 정도만 하더라도 이 책은 충분하다.

그러나 그것을 설득력 있는 어조로 얘기하기에는 저자가 부족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은 너무나도 수학적인 것으로 생각을 바꾸려고 했기 때문이다. 아이큐 테스트와 같은 것들 그리고 수학적인 것들 마치 퀴즈와 같은 것들로 생각을 하게끔 한다고 해서 생각이 바뀌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생각을 바꾸게 하기 위해서 저자는 나름대로 그러한 방법을 제시했지만 그런다고 어떤 일이나 다른 것들에 접목을 시킬 수는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남들과 남다른 생각을 가진 저자가 쓴 글이기에 독자들이 읽어서 충분히 느끼는 부분도 있을 것이지만, 아쉬운 점은 방법적인 접근이 좋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다. 퍼즐을 잘 푼다고 생각이 창의적이 되지는 않는다. 수학을 잘 한다고 해서 응용력이 키워지긴 하지만 세상의 일에 응용력을 발휘하지는 못한다. 그러한 부분이 아쉬운 책이었다.

왜 내가 아쉬워 하는 지는 다음 말로 내 생각을 대신해 본다.
"생각이 바뀌기 위해서는 이성이 아니라 가슴으로 이해해야 행동이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