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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해외 여행 관련 콘텐츠에 대해서 몇 마디

푸켓과 코사무이를 시작으로 해서 여행 관련 콘텐츠를 작성하기 시작할텐데 작성하기에 앞서서 몇 마디 언급해야할 부분이 있을 듯 해서 정리한다. 나는 (주)여행가자고라는 허니문 전문 여행사(부산 지역에서는 탑랭킹에 속하는 여행사고 2014년 상반기에 서울로 진출한다.)의 의뢰로 가게 된 거다. (주)여행가자고의 윤장훈 대표이사는 나랑 고등학교 동창 관계고, 내게 의뢰한 건 콘텐츠 제작과 상품 검증이다. 콘텐츠 제작이라 함은 (주)여행가자고의 웹사이트에 올려질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한 기초 콘텐츠를 얘기하는 것이고, 상품 검증이라 함은 실제로 내가 둘러보면서 수정, 보완할 부분들이 있는지를 알려주는 거다. 내 블로그에 올리는 글들은 가장 기초가 되는 콘텐츠가 된다. 이 콘텐츠를 바탕으로 (주)여행가자고의 웹사이트에 올라가는 콘텐츠가 생성되고, 내 회사인 (주)스티코에서 운영하는 여행 블로그에도 올라간다. 이 모두 다 (주)스티코에서 저작권을 갖는 콘텐츠다. 글과 이미지 모두 말이다.

요즈음 들어서야 개나 소나 돼지나 할 거 없이 콘텐츠 마케팅이라 떠들어 대는데, 나는 이미 이 일을 시작했을 당시부터 그렇게 불렀다. 즉 다른 마케팅 관련 회사들은 블로그를 외치고, 트위터를 해야 합니다! 페이스북 마케팅이 대세입니다! 할 때 나는 그런 소리 해본 적 없다. 아 블로그는 중요하다 했군. ^^; 그건 내 클라이언트들이 잘 아는 바일 테고. 이제 뉴 미디어(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가 더이상 나오지 않다 보니 이제서야 콘텐츠 마케팅을 떠드는 외국계 컨설팅 업체들도 있다. 참 우스울 따름이다. 그네들은 트렌드를 리딩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핵심을 볼 줄 모르고 트렌드만 조성해서 그 시장을 먹으려고 하는 듯 하다. 돈 버는 행위가 나쁜 건 아니다. 다만 지네들이 뭘 많이 아는 양 깝친다는 게 우스울 따름이지. 마케팅에 있어서 콘텐츠가 중요하다는 내 생각은 이미 내 회사의 이름이나 로고를 만들 때 이미 다 반영을 시켰다. 콘텐츠 마케팅이라는 말이 명명되기 이전에 말이다. 

여튼 이렇게 만들어진 콘텐츠는 마케팅에 활용이 된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건 마케팅에 활용되는 콘텐츠라 하더라도 내 회사 (주)스티코에는 다음의 원칙이 있다는 거다.

①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적는다.

② 확실한 정보와 불확실한 정보를 구분한다.

③ 사실과 의견은 구분한다.

④ 근거 없는 얘기는 하지 않는다.


혹자는 이렇게 얘기한다. 마케팅은 포장을 잘 해야 한다고.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제대로 된 정보를 포장해야 하는 거다. 일전에 모 컨설팅 업체는 나한테 식겁한 적이 있다. 나는 기본적으로 제품 또는 서비스에 대해서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조사를 하고, 분석을 하고, 취재를 한다. 근데 대부분의 업체들은 그냥 회사에서 주는 자료만 갖고 포장하려고 하는 듯 하다. 그러다 보니 상표 등록을 특허라고 둔갑시키기도 하고 말이다. 아닌 건 아닌 거지. 그 컨설팅 회사 국내에서 꽤 잘 나가는 컨설팅 회사다. 클라이언트로 수많은 외국계 기업, 대기업이 있는. 나름 고액 연봉을 받고 실력 좋다고 인정 받을 지는 모르겠다만 내가 볼 때는 수준 낮아~ 그래도 그네들은 돈 잘 번다. 실력이 곧 수익은 아니니까 뭐 돈 잘 버는 거야 그렇다 해도 마치 자기네들이 전문가인 양 깝치지는 말자. 그러다 잘못 걸리면 호되게 당한다. 응?

(주)스티코는 내가 운영하다 보니 내 색깔이 강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의 색깔을 이해하지 않으면 일을 의뢰하기가 힘들다. 왜냐면 돈 주니까 이렇게 해달라고 해도 우리는 그렇게 일 안 하거든. 그냥 돈 돌려주고 직원 구하라고 하지. 갑과 을? 나는 비즈니스 파트너를 원하지 돈 주니까 내가 해달라는 대로 해달라고 하면 그냥 직원 구해서 꼴리는 대로 하라고 한다. 돈 돌려주면 갑과 을 관계 깨지잖아. 그럼 아무 관계 아니니까 할 말 하면 되는 거고. 그잖아. 그래서 (주)스티코는 신의를 중시하는 거다. 우리는 나름 업체의 입장 최대한 고려하면서 일을 처리하는데, 아닌 건 아니라고 얘기하거든. "지랄 맞지만 진심이다." 우리 고객에게서 들었던 표현이다. 지금은 쓴 소리 같지만 나중에는 다 피가 되고 살이 되니까 그러는 거다. 이게 (주)스티코의 색깔이고, 그래서 우리 고객은 한 번 관계를 맺으면 오래 간다. 

(주)여행가자고의 윤장훈 대표는 믿기 때문에 의뢰한 거다. 우리에게 일을 의뢰할 때 그런 믿음 없이는 의뢰하지 못한다. 이렇게 해달라 저렇게 해달라 해도 아니다 싶으면 안 해준다. 그냥 돈 돌려주고 말지. 내 블로그에 올려지는 콘텐츠들은 (주)여행가자고의 상품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가장 기초적인 콘텐츠다. 그러나 그런 기초적인 콘텐츠만 있는 건 아니다. 내 블로그에서만 볼 수 있는 콘텐츠도 있다. 아. 아니다. (주)스티코에서 운영하는 여행 블로그에는 다 올라가겠네. 그래서 내용이 가장 디테일하고 양도 많을 거라고 본다. 게다가 허니무너들이 아니라 자유여행을 하려고 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내용도 있을 것이고. 그래서 내가 만드는 콘텐츠들에 대해서 다음을 생각해서 보기 바란다.


블로거 리뷰? 아니다!

당신이 여행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를 보고서 나름 비교하고 어떤 리조트를 선택했다고 치자. 특히나 내가 적을 리조트들은 대부분 허니문 여행 상품에 있는 리조트들인데 말이다. 좋다고 할까? 나쁘다고 할까? 좋다고 얘기할 수 밖에 없다. 나름 생애에 한 번 있는 허니문인데, 이리 저리 따져보면서 비교 안 해봤겠냐고. 그렇게 선택한 거니 당연히 좋다고 할 수 밖에 없지. 게다가 허니문으로 가는 거니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되는 데를 갔을 거 아니겠냐고. 당연히 좋을 수 밖에 없지. 그런데 나는 그런 각에서 적는 게 아니다. 수많은 리조트들을 둘러보면서 비교해보고 장단점을 파악하고서 적는 거다. 그 콘텐츠를 보는 이들이 도움이 되게 하기 위해서 말이다. 단순히 내가 묵어봤는데 어떻더라는 각과는 다소 틀린 부분이 있다는 얘기다.


여행 업계의 입장? 나는 신경 안 쓴다

콘텐츠 제작을 위해서 제일 먼저 간 곳이 푸켓과 코사무이다. 푸켓에서 있으면서 2일 정도 있으니까 여행 업계의 판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겠더라고. 그러나 내가 적는 콘텐츠는 그런 여행 업계의 입장 고려하고 적는 거 아니다. 여행 업계 돌아가는 거 다 파악했으니까 괜히 여행 업계 종사자가 일반 유저인 양 딴지 걸지 마라. 니네들이 아쉬우면 니네들이 제대로 된 내용을 알려. 괜히 덧글로 장난 치지 말고. 분명 그런 일 벌어질 거라 본다. 그래서 미리 하는 얘기다. 이렇게 얘기해야 그래도 좀 줄어들겠지 하는 생각에 말이다. 이 말이 자칫 이 글을 읽는 사람에게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거 같아서 좀 더 얘기한다.

여행 업계가 생각보다 그닥 바람직한 비즈니스를 하는 데는 아니더라고. 예를 들면, 자기네들이 미는 상품(좀 더 쉽게 표현하자면 리조트)이 있는데, 경쟁 상품을 좋게 얘기했다 하여 깎아내리려고 하는 일들이 벌어지곤 한다는 얘기다. 나는 오직 내가 본 상품들을 비교해서 객관적인 정보 전달을 하려고 노력할 따름이다. 아무리 (주)여행가자고에서 의뢰를 했다고 하여 (주)여행가자고에 있는 상품들이 좋다고 얘기하는 그런 게 아니란 거다. 그래서 단순히 콘텐츠 제작이 아니라 상품 검증까지 포함된 거다. 그리고 이미 내가 이 글을 적는 시점에서 다녀온 푸켓과 코사무이는 일정에 수정, 보완이 생겼고 말이다.

이 외에도 여행 업계의 구조적으로 잘못된 부분들도 있다. 이러한 부분들은 또 나중에 글로써 알릴 생각이고. 그게 여행 업계에서 진정성을 갖고 임하는 여행사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여기까지다. 그 외에 글을 적다가 필요한 내용이 있으면 여기에 추가해서 적어둘 생각이다. 바로 글을 적으려다가 예상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미리 적어두는 거다. 만약 내 글에 사실과 틀린 부분이 있으면, 지적해주면 좋겠고(그러면 내가 현지에 확인 과정을 거쳐서 수정한다.) 내 견해와 다른 생각이 있으면, 그 생각을 기탄없이 얘기해주면 좋을 듯 싶다. 이 글은 내가 적는 여행 관련 글 중에서 이 글이 필요한 글 하단에 링크를 걸어두려고 적는 거다. 공통적인 얘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