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3,339번째 영화. 키아누 리브스의 신작이라 볼 만하겠다 했는데 많이 실망스러운 작품. 일본에서는 매우 유명한 추신구라(충신장, 忠臣藏)의 줄거리에다가 외국인 사무라이(키아누 리브스)란 캐릭터를 만들어서 넣고, 판타지를 가미해서 뭔가 괜찮은 그림을 만들려고는 했으나 실패했다 본다. 감독이 누군고 싶어서 찾아보니 데뷔작이네 그랴. 실제 사건인 '아코로시 사건'이 일어난 에도 막부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나 다소 경망스러운 판타지를 접목시킴으로써 이도 저도 아닌 이상한 영화가 되어 버렸다. 도대체 난 뭘 본 거니? 응? 차라리 판타지를 빼고 기본 줄거리에 외국인 사무라이라는 캐릭터 하나만 추가해서 진지하게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본다. 옛날부터 동양에 관심이 많은 배우로 알려진 키아누 리브스가 주연을 맡아서 꽤 괜찮을 법 했는데 아 완전 실망. 개인 평점은 5점 준다. 5점도 사실은 아까운 점수가 아닐까 싶고. 보지 마라. 비추!
아코로시 사건
잘 정리된 글 링크 건다. 이걸 읽어보면 알 거다. 기본 줄거리는 <47 로닌>과 같다고 보면 된다. 거기에 허구의 인물을 등장시키고, 판타지를 가미해서 동양스럽지도 않고 서양스럽지도 않은 제3세계의 이상한 영화를 만들어버렸지.
- 아코로시 사건에 대해서 정리된 글: http://blog.naver.com/cansoen/70009014567
시바사키 코우(Kou Shibasaki)
<47 로닌>에서 주군의 딸 미카 역을 맡은 배우로 이름은 시바사키 코우다. 분위기가 괜찮네. 주연으로 나왔던 영화들 중에서 내가 기억하는 영화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난 이 배우 이름을 이번에 알았을까? 이렇게 블로그에 짤막하게나마 리뷰라도 남겨야 기억하게 된다는. 써야! 오래 기억한다.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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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얜 뭐냐? 엄청 쎄게 보이더만 허무하게 죽대? 이런 것만 봐도 <47 로닌>은 정말 초보가 영화를 만든 듯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