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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태국여행/푸켓편] DAY 2 ⑦ 젠 스파 클럽(Zen Spa Club): 한국인이 운영하는 태국 마사지 가게

피피섬 투어를 갔다 와서 태국 마사지를 받으러 이동한 곳은 젠 스파 클럽(Zen Spa Club)이다. 여기 사장님 한국분이시다. 위치? 모른다. ㅠㅠ 구글 맵스에 검색해봐도 안 나오고. 쩝. 주소 물어볼 걸 그랬다. 여튼 피피섬 투어 갔다 지친 몸에 릴랙스를... 일하러 간 거지만 오늘 하루는 놀면서 일하는 날인 듯. 아니 노는 게 일이구나. ㅋㅋ


젠 스파 클럽(Zen Spa Club)


여기가 입구다. 빨간 벽돌을 쌓아올려서 첫 느낌은 국내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한증막 사우나 뭐 그런 느낌이었다.


여기가 입구. ZEN은 선(禪, 고요할 선)이란 의미다.


왼쪽편에 보면 이쪽으로 오시는 분이 계신데, 그 분이 사장님이시다. 한국분.


여기는 대기실. 고급스러운 스파 분위기는 아니다. 그러나 푸켓 길거리에 즐비한 마사지 샵과는 틀리다. 시설 면에서 말이다.


대기실에서는 아로마 오일, 스크럽 등의 샘플이 마련되어 있었다. 맡아보고 선택하란 의미.


이건 아로마 오일이다. 아로마 오일도 종류에 따라 효능이 틀려서 개인의 취향대로 선택하면 된다. 젠 스파 클럽에는 각 아로마 오일의 효능을 정리한 표가 있으니 그걸 참고하면서 냄새도 맡아보고 선택하길. 나는 일랑일랑으로 선택했다. 투어에서 많이 탄 사람들코코넛이나 진주를 선택하는 게 좋을 듯.


안내를 받아서 복도를 걸어갔다.


안쪽에 마련된 휴식 공간


복도를 빠져나오니 이런 데가 나온다.


풀도 있고 그네도 있다. 보통 마사지가 1~2시간 하니까 룸이 다 차서 대기하는 고객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듯.


풀 옆에는 샤워 시설이 준비되어 있었고,


한 쪽 구석에는 스팀 사우나 시설도 갖춰져 있었다. 또한 풀도 하나 더 있었고.


마사지 룸


마사지 룸은 대부분 커플 룸이었다.


여기는 허니무너들을 위해 셋팅된 룸.


허니무너들을 위한 공간이라는 걸 알 수 있었던 건 수건으로 만든 백조 장식 때문. 백조는 나라에 따라 여러 의미를 갖고 있는데, 결혼과 관련해서는 부부생활에 성실해라는 의미로 일부일처제 국가에서 상징적인 표현이다.


마사지 복장

 


샤워하고 옷 갈아입으란다. 마사지 룸 내에는 샤워 룸이 별도로 있어서 거기서 샤워하면 된다. 옷은 국내에서도 태국 마사지를 받으러 가면 마사지사들이 입고 있는 태국 옷이더라.


팬티 이렇게 생겼다. 망사여~ ㅋㅋ 남녀 공용인 듯 싶었다. 신축성이 높은 재질인지라 불편함은 없었지만 왠지 모르게 느낌이 여성용 팬티를 입고 있는 듯한 느낌? 응?


바지는 참 편하더라. 여름철에 집에서 입기 딱 좋겠더라는.


2시간 동안의 마시지

발부터 시작하여 2시간 동안 마사지를 받았다. 꼼꼼하게 잘 해주더라. 그리고 내가 어깨가 안 좋아서 마사지 받다 보면 어깨 부위가 아픈데, 그걸 보고 야몽이란 걸 사용하더라고.


이게 야몽이다. 냄새가 어떻냐면 안티푸라민과 흡사. 바르는 소염진통제 안티푸라민과 효능은 비슷한 듯 싶다. 우리나라에 안티푸라민이 있다면 태국에는 야몽이 있다는. 얘기 듣기로는 천연 약초 12가지로 만들었다고.

 

이건 마사지 크림이랑 마사지 오일(내가 선택한 건 일랑일랑). 1시간 정도는 타이 마사지, 1시간 정도는 아로마 오일 마사지를 받았던 듯.  

 

 

다 받고 나오니 시원한 물 한 잔 주더라. 보통 마사지 받고 나오면 따뜻한 차를 내주곤 하는데 좀 특이했음. 


마사지 샵에서 알아두면 유용한 단어


1. 간지럽다: 짜까치
2. 아프다: 쨉
3. 쎄게: 랭랭
4. 약하게: 바우바우


근데 이런 단어를 사용하면 부작용이 있다. 어떤 부작용이 있냐면 태국말 아는 줄 알고 태국어로 얘기한다는 거지. ㅋㅋ 몇 번 당해봤어요~ 그래서 괜히 이런 말 사용하지 말고 그냥 간지러우면 웃으면 되고, 아프면 '아!' 하고 소리 치면 되고, 쎄게나 약하게는 마사지사 팔뚝에다가 손으로 쎄게(혹은 약하게) 하는 시늉 하면서 '오케이?' 하면 된다. 전세계 공용 언어인 바디 랭귀지가 왔다여~ 괜히 어설프게 단어 몇 개 알아서 썼다가는 태국어로 뭐라 뭐라 하는데 나는 못 알아듣는다고. ㅋㅋ

피피섬 투어도 갔다 왔겠다. 마사지도 받았겠다. 이제 뭐하나 싶었다. 물론 일정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현지 소장님과 둘이 다니는 거다 보니 일정 조율이 가능한 부분이 많아서 말이다. 다음 목적지는 시암 니라밋이었다. 태국에서 손꼽히는 쇼인 시암 니라밋 쇼를 보러 가는 거다. 뭐 어디서더라? 세계 몇 대 쇼 중에 게이쇼가 포함되어 있다고 들어서 트래스젠더 쇼 그런 거냐고 물어보니 그런 쇼와는 비교가 안 되는 쇼라고. (주)여행가자고에서 이번에 허니문 가을 상품에 처음 넣는 쇼라는. 그래? 기대해보겠어.

 

제작지원: 허니문 전문 여행사 (주)여행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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