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는 정말 많이 나왔었던 재난 영화지만 요즈음에는 뜸한데 올해는 한 작품 나오네. <인투 더 스톰>은 유명 배우가 등장하는 것도 아니고 유명 감독이 만든 작품도 아니다. 고로, 이 영화는 얼마나 비쥬얼 임팩트가 강하냐에 따라 흥행 여부가 결정되지 않을까 한다. 근데 시장이 안 좋아. 요즈음 대세가 SF 영화잖아. 그러니 어지간한 비쥬얼로는 승부하기 힘들거든. 어찌보면 이 영화 부가 판권 시장을 노리고 만든 영화일 지도 모르겠다. 우리나라에는 부가 판권 시장이 거의 없지만 미국은 다르니까.
마치 이런 거다. 한 때는 이름값 하던 배우 나이 들어서 울궈먹으면서 그 배우 이름을 내세워서 홍보를 한다거나, 예전에는 매우 참신했지만 지금은 보편화된 특수효과라 이를 충분히 활용하여 저예산으로 눈요깃거리를 만든다거나. 마치 대작같이 보이게 해서 말이다. 대박을 기대하긴 힘들어도 충분히 수익은 낼 수 있는 그런 영화들. <인투 더 스톰>이 그런 영화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뭐 까봐야 알겠지만 예고편을 봐도 그렇고. 근데 예고편에서 나오는 효과음은 마치 <트랜스포머>에서 들었던 듯한 그런 효과음이다. 그래도 이런 건 집에서 그냥 가족들끼리 볼 만하잖아? 그 정도? 응?
아. 여기에 아는 배우 하나 나오네. 사라 웨인 콜리스. <프리즌 브레이크>에서 닥터 역을 맡았던 배우. 그 외에는 모르겄다. 그리고 미국 개봉일이 8월 8일이다. 국내에서는 아마 이 시기에 개봉하기는 힘들 듯. 왜? <루시>가 개봉하잖아~ 개봉일 피해야지. 같이 했다가 관객들 다 뺐기게?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