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3,352번째 영화. <그녀>는 2014년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각본상을 수상한 만큼 스토리에 뭔가가 있다고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글쎄 나는 그냥 씁쓸한 현대인의 자화상을 '다소'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듯 해서 별로였다. 얘기하면 스토리를 언급해야할 듯 해서 생략. 버뜨. 예고편을 보면 알겠지만 주인공인 테오도르는 사이버상에만 존재하는(실체 없는) OS(Operating System) 사만다를 사랑하게 된다. 얼마나 사랑할 사람이 없었으면 OS를 사랑하냐고. 아무리 현대인이 외롭다고 해도 이건 아니잖아. 근데 더 웃긴 건 예고편에 나오지 않는 뒷부분에 있다. 궁금하면 보길. ^^;
주인공 테오도르 역은 <더 마스터>에서 명연기를 보여줬던 호아킨 피닉스가 맡았고, 사만다의 목소리 역은 스칼렛 요한슨이 맡았다. 또 테오도로의 친구 역으로 에이미 아담스가 나온다. 영화 내용이 재미없다거나 나쁘지는 않았고, 영화니까 허구니까 보려고 해도 나는 이해할 수가 없다는 입장이다 보니(차라리 나같으면 사만다가 아니라 친구-에이미 아담스가 분한-를 사랑하겠다) 좀 그렇더라는 게지. 개인 평점은 7점 준다. 스칼렛 요한슨 목소리만 들으니 목소리는 굉장히 허스키하네. 섹시해~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