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디지털

소니 스마트밴드(SmartBand) SWR10: 설정(Smart Connect 앱) 및 사용

소니 스마트밴드 사용한 지 꽤 됐는데, 사용기 이제서야 올린다. 사용해보니 내겐 액세서리다.(이 액세서리의 의미는 패션 액세서리가 아니다. 기능적인 면에 있어서 그렇다는 거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는 뜻. 그래도 밴드가 패션 액세서리로 그리 나쁘진 않아. 착용하고 다니기에 말이다. 어떤 신문 기자의 글을 보니까 디자인이 별로라는 식으로 얘기했던데, 센스 절라 떨어지는 양반이다. 그 기자 어찌 옷 입고 다니는지 한 번 보고 싶다. 지 패션 센스는 어느 정도인지 함 보구로.


스마트밴드 설정은 Smart Connect에서


Smart Connect 라는 앱이 있다. 그걸 실행하면 이렇게 연결 가능한 목록들이 주루룩 뜬다. 내가 소니 엑스페리아 Z2에 연결해서 쓰는 액세서리는 스마트밴드 SWR10을 비롯하여 삼성 시리즈 9 노트북(이번주에 맥북 프로 레티나로 바뀐다), 아이리버 블랭크 사운드 드럼 BTS-D1(블루투스 스피커), 소니 SBH80(블루투스 헤드셋)다. 여기서 스마트밴드 클릭. SHV-E210L은 기존에 사용했던 삼성 갤럭시 S3 LTE를 말한다.


스마트밴드 배터리 정보가 표시되고, 설정 편집을 통해서 어떻게 활용할 지 설정할 수 있다.


설정 편집을 클릭하면 나타나는 화면. 하나씩 어떤 설정이 가능한지 알아보자.


야간 모드는 잠자는 시간 설정


이거 뭐 대단한 기능 아니다. 평상 시 내가 잠자는 시간을 설정해두면 자동으로 주간 모드에서 야간 모드로 바뀐다. 주간 모드와 야간 모드 차이는 뭐냐? 없다. 딱 하나? 스마트밴드를 차고 있으면 자동으로 이것 저것 기록하는 LifeLog에서 설정한 시간은 잠자는 시간으로 나온다. ㅋㅋ 근데 내가 저 시간에 자지를 않아요. 자지 않는데 잠자는 걸로 표시가 돼~ 근데 내가 그 시간에 뭘 하면 또 기록은 되요~


이렇게 말이다. 나 저 시간에 안 잤거든? 그러니까 나같이 생활 패턴이 일정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자동 야간 모드 시간 설정이 의미가 없다. 그냥 잘 때 스마트밴드 코어에 있는 버튼 2초 정도 눌러서 수동으로 인식시켜주는 게 나아. 그리고 또 그런 인식을 해주면 뭐하냐고. 이걸로 뭔가를 활용하면 몰라도 말이지. 내게는 그닥 의미 있는 기능이 아니더라고.


알림 설정하면 스마트밴드가 진동으로 알려줘~


이번엔 알림 설정이다. 알림 설정이 가능한 앱들이 주루룩 나온다. 해당 앱 중에서 내가 인지해야할 필요가 있는 것들을 체크해두면 뭔가 변화가 있을 때, 스마트밴드 코어가 한 번 짧게 진동한다. 그럼 뭐가 왔다는 걸 알 수 있다. 근데 앱을 많이 설정해두면 둘수록 자주 진동한다는.


잠깐 자려면 스마트 웨이크업 이용~


이건 잠깐 잘 때 사용하는 기능이다. 설정은 두 개 가능하다. 반복 설정 가능하고(월요일마다 또는 월화수마다) 간격은 10분에서 60분까지 가능하다.(10분 간격씩) 이게 뭔 말이냐면 10분 간격으로 오전 8시에 스마트 웨이크업을 설정해두면, 7시 50분부터 8시까지 잠깐 자겠다는 얘기다. 8시가 되면 스마트밴드가 진동한다. 진동은 계속 울린다. 진동을 멈추게 하려면 스마트밴드 코어에 있는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최대 60분까지 가능하다고 하니 낮잠은 최대 1시간만 자라는 듯.

근데 이거 전혀 의미가 없는 기능이다. 왜냐면 어떤 스마트폰에도 있는 알람 기능을 이용하는 게 훨씬 더 나으니까. 우선 스마트폰에 있는 알람 기능은 스마트밴드만 진동하는 게 아니라 휴대폰도 소리가 울리거나 진동한다.(이건 설정에 따라 다르긴 하다.) 또한 스마트밴드의 코어에 있는 버튼을 클릭하면 스마트 웨이크업은 종료되지만 알람은 일시 종료다. 설정된 간격마다 계속 알람이 울린다.(기본 설정은 10분. 즉 10분 뒤에 또 울린다는 얘기다.) 그래서 완전하게 종료하려면 휴대폰에서 알람을 중지해야 한다.

스마트 웨이크업은 자다가 깨서 스마트밴드의 코어 버튼만 누르면 끝나니까 다시 자기 쉽지만 알람 설정을 해두면 스마트폰에서 종료하지 않는 이상 일정한 간격으로 계속 알람이 울리니까 일어날 수 밖에 없지. 스마트폰 좀 먼 데 놔두고 스마트밴드 차고 자면 됨. 이런 의미에서 스마트 웨이크업은 내가 볼 때 의미가 없는 기능이다 본다. 아래 알람 설정을 한다면.


알람, 범위 이탈 알림, 수신전화 진동 설정


알람을 설정해두면 진동으로 울리게 설정할 수도 있다. 종료하기 전까지는 계속 진동한다. 스마트밴드의 코어에 있는 버튼을 클릭하면 알람을 종료할 수 있지만 알람 셋팅 시 설정한 간격마다 계속 또 진동한다. 알람을 완전 종료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에서 알람을 종료해야 한다는. 범위 이탈 알림은 휴대폰과 통신 거리를 이탈했다는 것으로 이걸 설정해두면 핸드폰 잊어버릴 염려는 없을 듯. 범위 이탈 알림 설정을 해두면 짧게 3번 진동한다. 수신전화 설정을 해두면 전화가 오면 진동이 온다. 벨이 울릴 때마다 진동이 온다는.


스마트밴드 코어를 터치하면 제어하는 응용프로그램 설정


이번엔 스마트밴드로 제어 가능한 응용프로그램 설정이다. 설정 화면 맨 아래에 응용프로그램 메뉴가 있다. 그걸 클릭하면 이런 화면이 뜬다. 나는 기본적으로 미디어 플레이어 즉 음악 플레이어를 선택해놓았는데, 뭐 다른 게 큰 의미가 없어서 그렇게 설정해둔 거다. 그러나 소니 블루투스 헤드셋 SBH80 구매하고 난 다음에는 헤드셋으로 음악 조절하기 때문에 스마트 카메라로 바꿨다.

응용프로그램 제어하기 전에는 항상


응용프로그램 제어를 하기 위해서는 항상 스마트밴드 코어에 있는 버튼을 한 번 클릭해서 위와 같이 불이 들어오는 걸 확인하고 난 다음에 해야 한다. 버튼을 누르고 이렇게 불이 들어온 걸 확인하면 응용프로그램 제어하겠다는 걸 스마트폰에 알리는 듯.

① 스마트 카메라


스마트 카메라로 설정해두면 코어의 윗부분을 한 번 누르면 사진을 찍고 두 번 누르면 동영상을 녹화하거나 중지할 수 있다. 단, 위에서 얘기했듯이 스마트밴드 코어에 있는 버튼을 클릭한 후에 해야 한다는 거. 그리고 내가 스마트 카메라 기능 사용해보니 스마트폰 잠금 모드에서는 제어가 안 된다.(여기서 잠금 모드라는 건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패턴을 입력해야 하는 상태를 말한다.) 즉 잠금 모드에서 스마트밴드 코어에 있는 버튼 클릭해서 코어 윗부분 터치해도 카메라가 실행되거나 하지는 않는다는. 미디어 플레이어 그러니까 음악은 잠금 모드에서도 제어되던데. 카메라는 안 돼~

② 미디어 플레이어


이건 설명이 잘 되어 있네. 맨 위에 있는 게 스마트밴드 코어의 버튼을 클릭하란 뜻이다. 그리고 난 다음에 코어의 윗부분을 한 번 누르면 재생/일시정지, 두 번 누르면 다음 곡 재생, 세 번 누르면 이전 곡 재생. 미디어 플레이어는 스마트폰 잠금 모드에서도 잘 제어된다.

③ 휴대폰 찾기


이건 스마트폰 어디에 놔뒀는지 모를 때 유용한 기능이다. 마치 주차장에 차 어디 세웠는지 몰라서 스마트 키로 차에 신호 보내는 거랑 비슷.

④ 프리젠테이션 제어

이건 별다른 설명이 없던데, 프리젠테이션 다음 장 넘기는 그런 거 스마트밴드로 가능한 듯 싶다. 소니 엑스페리아 Z2SK 스마트 빔 연결해서 프리젠테이션 하면서 스마트밴드 이용하면 괜찮을 듯. 담에 한 번 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