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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볼려고 했다가 못 봤던 영화를 가끔씩 골라서 보곤 한다. 최신작들을 다 보고 나면 볼 게 없기에 예전에 정리해둔 자료들 뒤적거려 선택하곤 한다. 비디오를 주로 보던 시절에는 비디오 고르기가 귀찮아서 정리해둔 자료 중에서 몇 편을 적어가서 있는 것 빌려보곤 했다. 이 영화도 그렇게 해서 본 영화다.
<키핑 더 페이스>. 감독이 에드워드 노튼이다. <프라이멀 피어>였던가? 리차드 기어가 변호사로 나오고 에드워드 노튼이 미친 척 하는 죄수로 나오는 영화. 그 영화에서 이미 그는 연기력은 인정받았다. 본 사람은 알겠지만 얼마나 가증스럽게 연기를 했던가! 근데, 그가 이젠 감독으로까지... 역시 대단한 넘이다.
우선, 내용이 참 재밌다. 내용 설정도 그렇고, 또한 있을 법한 이야기라서도 더욱 재미있었던 거 같다. 또한 멜로 영화라서 그런지 옛 생각도 나게 했던 영화였고, 나의 가장 친한 친구랑 그런 관계가 되었다면 나는 어떤 행동을 취할까도 생각해 보고 또 만약 그런 일이 생긴다면 나는 어떻게 행동해야 멋있게 보일까도 생각해 본 영화였다.
재미있었고, 영화를 보면서 지루하지도 않았고, 있을 법한 이야기여서 너무 재미있었던 영화였다. 보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