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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감 넘친다. 재미있다. 스트레스 해소에 딱 맞다. 거기다가 내가 종사하고 있는 분야의 얘기다. 이러한 것들로만으로도 정말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였다. 같이 본 사람들도 모두 다 재밌다고 한다. 영화관에서 봤는데 돈이 아깝지 않았다.
영화 <친구>도 재미있어서 추천을 했는데, 추천을 해서 기대를 많이 했는지 재미있지 않았다는 사람들도 있는 것을 보면 상대적이라 생각하고 기대를 너무 많이 하면 실망하게 되는 것 같다. 요즈음 본 영화 중에서 가장 괜찮았던 영화 같다.
우선, 내가 이 분야에 있기에 볼 수 있었던 것은 Microsoft 를 매우 은유적으로 비판하는 영화였다. 영화에서 나오는 팀 로빈스가 바로 빌 게이츠 회장을 묘사한 것이라는 것은 누가 봐도 알 것이고, 거기서 나오는 천재는 Linux 의 Open Source 를 상징하는 듯 하다. 소재도 좋았고 내용도 좋았고 끝마무리 또한 좋았다. 정말 추천하는 영화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만약 프로그래머라면, 아니 개발자라면 아마 보고 재미있어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