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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낫다라고 단정하기는 어렵겠지만 <일루셔니스트>에 비해 <프레스티지>는 반전의 재미와 복수라는 테마가 주는 흥미진진함은 있지만 반전에 반전을 함으로써 약간은 일부러 꼬아놓은 듯한 인상을 준다. 물론 그 전에 복선이 깔리기는 하지만...
스포일러가 될 듯 하여 내용은 얘기하지 않겠지만 복선이 깔리는 반전이라는 것을 알고 보면 충분히 예상 가능하기에 반전 같지 않은 반전이었던 점이 조금은 아쉬운 점이다. <유주얼 서스펙트>나 <식스 센스>의 뒷통수 짜릿한 반전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어떻게 된 거지라는 의문을 갖게 만드는 것만큼은 분명한 듯.
원래 복수라는 테마를 갖고 만든 영화들이 기본적으로 선사하는 재미가 있긴 하지만 엎치락 뒷치락 하는 복수에 반전의 반전은 한 번의 반전으로 극대화시키지 못해 극적인 감흥은 덜했다고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