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맥북 프로 레티나가 괜찮다 하더라도 랩탑은 랩탑이다. 이동성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가벼워야 되고 얇아야 되고. 그러다 보니 키보드 자판이 조금만 튀어나와 있는 식이 될 수 밖에 없다. 랩탑을 닫으면 액정과 키보드 윗부분이 맞닿게 되니 말이다. 그래서 어떤 랩탑이라고 하더라도 키보드는 한계가 있다. 키감이 아무리 좋아도 도토리 키재기다. 거기서 거기라는. 그러나 애플의 경우에는 맥 OS X에서 사용하는 Command 키와 같이 윈도우에서는 없는 키가 있어서 다른 키보드를 사용하면 맥 OS X에서 가능한 장점을 활용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맥용 전용 키보드가 필요했다. 그래서 키보드를 검색하던 중에 발견한 이 제품. 마티어스 랩탑 프로 블루투스 기계식 키보드. 내 맘에 쏙 들지는 않지만 그래도 장점이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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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23 추가
비추. 잔고장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다른 걸로 교체. A/S만 5번 넘게 받았던 듯. 뭐든 기본에 충실한 게 좋은 듯.
개봉
Unboxing
포장되어 온 마티어스 랩탑 프로 블루투스 기계식 키보드.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숫자 입력 키가 별도로 없다는 거. 숫자 입력할 때는 일반 101키의 오른쪽에 있는 숫자 키로 입력하면 엄청 빠른데. 그래도 그게 있으면 그만큼 공간을 차지해서 넓어지는 단점이 있지. 마티어스 랩탑 프로는 81키. 뭐든 일장일단이 있는 법. 그래도 갖고 다닐 게 아니라서 길어도 상관없으니 그런 게 있나 싶어서 확인해봤는데 없더라고. 아쉽.
내용물. 충전해서 사용하는 거라 USB to USB 케이블이 제공된다. 그리고 배터리가 없는 상태에서 풀로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시간. 한 번 충전하면 보통 6~12개월 정도 사용할 수 있단다. 1500mAh라는. 그 외에 사용설명서와 마티어스에서 판매하는 다른 제품 소개인데, 이거 봤으면 랩탑 스탠드를 이걸로 샀을 지도 모르겠다. iRizer라는 이름으로 검색해보면 알아.
또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유광이라는 점. 난 무광이 좋은데. 차도 도색할 때 보면 무광이 비싸거든. 반짝반짝한 걸 보면 좀 싼티 나. 물론 실제로 보면 유광이라 하더라도 싼티나지는 않는다. 디자인이 그리 나쁘지도 않고 말이다. 그래도 좀 아쉬운 부분이더라고. 맥북 프로처럼 무광이었으면 했는데. 뭐 제품 살 때 알고 산 거니까 뭐. 안 그랬으면 안 샀지. 그리고 개봉해서 보니까 오우~ 묵직햐~ 무겁단 말이여~ 생각보다 무겁데~ 내구성 좋을 듯. 바뜨! 높은 데서 떨구면 타격이 심할 듯. 뭐든 일장일단이 있다는. ^^;
디테일
Detail
뒷면에 있는 키보드 높낮이 받침. 투명한 크리스탈 같은데 실제로 보면 플라스틱 티나. 근데 이 또한 묵직햐~ 단단해보이~ 뻑뻑하고 말이다.
쿠션 용도의 고무.
앞쪽에 보면 USB 포트가 있다. 여기 말고 양옆에 하나씩 해서 총 3개 있음. 왜 3개가 있을꼬 해서 찾아봤더니 USB 허브 기능이 있다는 거. 그래? 그래서 해봤지. 근데 안 돼. 혹시 USB 케이블에 문제가 있나 해서 다른 걸로 대체해서 해봤는데 안 돼. 어쩌란 말인가. 혹시 되는 사람 있으면 알려주길~ 그리고 중간에 있는 흰색은 키보드 On/Off 버튼이다. 블루투스로 페이링할 때는 이걸 계속 눌러주고 있으면 된다.
키보드가 On 상태면 이 부분에 파란색 LED가, Off 상태면 오렌지색 LED가 켜진다. 그러나 계속 켜진 상태로 있는 게 아니라 On/Off 시에만 켜진다는. 그리고 페어링할 때는 파란색 LED가 깜빡깜빡 거린다. 배터리가 별로 없으면 빨간색 LED가 켜진다는데 이건 아직 겪어보지 못해서 모르겠지만 아마 계속 켜져 있지 않을까 싶다는. 그리고 충전 중에는 오렌지색 LED가 계속 뜬단다.
키보드에 보면 다양한 기능키가 있는데, 맥북 프로의 키보드랑은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 F4부터 F6까지가 다르다는. 맥북 프로 키보드에는 없는데 마티어스 랩탑 프로에는 있는 건 F4의 대쉬보드 핫키. 근데 난 대쉬보드 잘 사용 안 해서 그런지 몰라도 내겐 별 메리트가 없어~
그리고 맘에 들었던 거. 거꾸로 지우는 Delete 키가 있다는 거. 맥북 프로에서는 이 기능 사용하려면 Fn + Delete를 조합해야 하는데 별도의 키로 나와 있어서 편하다. 또한 Page Up, Page Dn키도 있다는 거. 이런 장점도 있더라는 거.
그리고 이거 기계식 키보드다. 그래서 키감이 좋아. 그러나 아주 오래 전에 사용해봤던 기계식 키보드의 소리만큼 크지는 않다. 나름 키감은 살리면서 소리는 조금 조용하게 설계한 듯. 맥북 프로 키보드 사용하다가 이거 사용하니까 정말 편하긴 하다. 맘에 들어~ 일단 한번 사용해봐~ 맘에 들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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