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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태국여행/코사무이편] 낭유안섬 투어 ① 매남 비치에서 스피드 보트 타고 낭유안섬으로

코사무이에 놀러 갔다 하면 아마 낭유안섬 투어를 하게 될 것이다. 섬투어 대부분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여기는 추천할 만하다. 푸켓의 피피섬 투어와 코사무이의 낭유안섬 투어를 비교하자면 개인적으로는 코사무이의 낭유안섬 투어가 더 나았다. 이건 뭐 사람들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피피섬과 같은 경우는 내가 피피섬 투어 리뷰에서도 언급했듯이 <더 비치>에서 보고 죽기 전에 꼭 저기 가본다고 생각하고 엄청 기대했는데, 인간들이 너무 너무 많아서 실망했었다. 


- 푸켓 피피섬 투어 [ 클릭 ]



늦게 일어나 매남 비치까지 콜 택시 타고



코사무이에서 미터 택시 설명하면서 적은 글에 언급했던 콜 택시 타고 매남 비치로 이동했다. 내가 묵었던 노라부리 리조트에서 매남 비치까지는 13km 정도로 차로 14분 정도 걸린다. 물론 구글 맵 기준으로 말이다. 매남 비치에 어느 선착장인지는 정확하게 몰라서 매남 비치 중간 즈음에 있는 매남 리조트를 기준으로 지도상에는 표기를 했다. 코사무이 설명하다 보면 어느 비치다는 얘기를 많이 하기 때문에 코사무이 해변 이름을 알아두는 게 좋다. 그래서 코사무이 관련해서 글 적는 초반에 정리해줬자나~



근데 실제로는 14분 정도가 아니라 더 걸렸던 거 같다. 그래서 사진 생성일 기준으로 체크해보니 20분 정도 걸렸던 듯. 아저씨 일부러 돌아갔나? 그런다고 더 받고 그렇지는 않을껀데. 여튼 콜택시 타고 이동하면서 골목 골목 이상한 데로 간다는 느낌이 들긴 했어. 여튼 나는 늦잠을 자는 바람에 예약한 배를 놓쳐서 카타라만(이거 나중에 낭유안섬에서 코사무이 올 때 타고 왔으니 그 때 보면 알 거다. 어떤 종류의 배인지) 대신 스피드 보트를 타고 낭유안 섬으로 들어갔기에 카타라만 타고 낭유안섬 가는 사람들과는 선착장이 다를 수도 있다.



선착장에서 스피드 보트 타기까지



콜택시에서 내리자 나를 기다리고 있던 가이드. 보니까 부산 녀석이더라고. 또 와이프 또한 부산 딸아더라고. ㅋㅋ 반가웠심. 아래쪽에 보면 스피드 보트에서 찍은 영상 있는데 거기 나온다. 이 녀석의 안내로 일단 접수. 위 사진에 있는 사람은 현지인이다. 가이드 아니다. 접수 받는 데 앉아 있던 현지인.



둘러보다 보니 스노클링 고객들을 위해서는 바나나와 커피 등의 간단한 요깃거리를 제공하더라. 



아직 배가 출발할 시간이 아닌지라 둘러봤다. 사진에 보이는 Gate 3로 들어가서 타게 된다.



게이트 쪽에서 바라보니 보트가 하나 보인다. 스피드 보트다. 저런 거 타고 낭유안섬 들어간다는. 푸켓에서 피피섬 갈 때 타고 다녀봐서 아는데 저거 별로 타고 싶지 않다. 내가 뱃멀미가 있거나 하지는 않는데, 저거 오래 타면 뱃멀미 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빨리 달리다 보면 배가 퉁퉁 튀어~



하늘을 보니 날씨가 그닥 좋지는 않은 거 같다. 구름이 많아. 스피드 보트 타고 가는데 파도가 높으면 배 많이 튈 껀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실제로 낭유안섬 갈 때 탔던 스피드 보트가 더 울렁거렸다. 푸켓에서 피피섬 갈 때 탔던 거 보다. 뱃멀미가 나지는 않았지만, 불편했어. 뭐 돌아올 때는 스피드 포트를 탄 게 아니라 좋았지만 내가 늦어서 어쩔 수 없이 스피드 보트 탄 거 뭐.



게이트에서 바라본 대기하는 공간.



여기다. 대부분 외국 사람들. 한국인은 못 봤다. 유럽인들이 제일 많았고, 다음이 중국인.



스피드 보트 타기



내가 탈 스피드 보트다. 코사무이 오기 전 푸켓에서도 타봤던.



각 자리에는 구명 조끼가 하나씩 있었고, 구명 조끼 착용하고 타면 된다.



나는 좀 빨리 탄 편. 뒷자리쪽에 자리를 잡았다. 왜? 이미 타봤잖아. 푸켓에서~ 앞쪽에 앉으면 배가 튈 때 울렁거림이 심해서 뒤쪽에 앉은 거거든. 경험치. ㅋㅋ 뭐 경치를 보겠다 하면야 앞쪽에 앉을 수도 있겠지만 코사무이에서 낭유안섬까지 가는 데 시간 좀 꽤 걸린다. 게다가 가는 와중에 뷰가 그리 좋다고 할 순 없거든? 참고하길 바란다. 배 타면 자야 돼~ 심심해.



스피드 보트 타고 1시간 30분 걸려 낭유안 섬에 도착


스피드 보트가 아니라 원래는 제트 크루즈를 타기로 되어 있었다. 제트 크루즈의 경우에는 1시간 45분 걸린다. 그나마 스피드 보트가 좀 더 빨리 도착한다. 그래도 나는 스피드 보트 타기 보다는 제트 크루즈 타는 게 훨 났더라고. 아무래도 배가 크니까 그만큼 울렁거림도 적고, 시트도 훨씬 편하고. 늦은 내가 잘못이지. ㅠㅠ



지도 상으로 봐라. 매남 비치에서 낭유안섬까지 얼마나 먼지. 꽤 된다. 그러니 1시간 30분 정도 걸리지. 풀문 파티가 열리는 코팡안과 같은 경우는 그리 멀지 않아서 왔다 갔다 할 만한데, 낭유안섬은 녹녹치 않다. 스피드 보트 타고 가면서 자려고 시도를 해봤지만 배가 퉁퉁 튀니까 잠도 잘 안 오고 심심했심. 옆에 부산 출신 가이드 녀석은 팔짱 끼고 잘도 자더라고. 헐~ 익숙해졌나벼~ 



이건 출발하고 얼마 안 되서다. 처음에야 사진도 찍고 주변 둘러보고 그러지. 좀 지나봐. 다 자~ 



스피드 보트 타고 가다가 본 크루즈. 모리셔스 팸투어로 갔을 때 일행 중에 크루즈 여행 전문가 있었는데, 크루즈 여행 참 매력적인 거 같다. 언젠가 한번 이용해보고 싶은.



가는 동안 난 지겨웠다. 뷰가 좋아서 둘러볼 게 있는 것도 아니고. 뒤쪽에 탔던 애들은 친구들끼리 온 모양인데 지네들끼리 사진 찍고 장난 치고 그러다 어느 샌가 다 자더라. 



그러다 다 온 게 느껴졌다. 보니까 섬에 사람 사는 흔적이 보이더만. 휴우~



낭유안섬 도착. 이렇게 먼 줄 몰랐다. 나중에 지도 찾아보고 헐~ 했다는. 어쩐지 엄청 빨리 달리는 거 같은데 가도 가도 도착을 안 해서 말이다. 그래도 그렇게 고생해서 간 보람은 충분히 있었던 낭유안섬.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들은 다음 글부터 하나씩 보여주마.


제작지원: 허니문 전문 여행사 (주)여행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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