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포인트를 둘러보고 난 다음에 스노클링을 즐겼다. 스노클링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난 언제 구명조끼 입지 않고서 자유롭게 스노클링할 수 있을까 한다는. ^^; 스노클링 시에는 물에 들어가는 거라 소니 A7을 사용하지 못해, 소니 액션캠 HDR-AS30V 들고 동영상 촬영만 했다. 물도 맑고, 고기도 많아 재밌긴 했지만 조류가 좀 있는 편이라 나중에 돌아올 때는 조금 힘들었다는. 뭐 엄청 힘들었다 그런 건 아니고~ 요즈음 스쿠버 다이빙 배우는데 최근에 동해에서 교육 받으면서 만났던 조류에 비하면 뭐 이 때 느꼈던 조류는 조류 축에도 끼지 못한다는.
스노클링
Snorkeling
동영상 몇 개 막 찍은 걸 최근에 산 맥북 프로에 기본 제공되는 iMovie로 편집해서 하나의 동영상으로 만들어서 올린다. 최근 맥북 프로 이용하면서 느끼는 바. 정말 맥 사용할 만하네~ 편해~ 좋아~
수박 쥬스
Watermelon Juice
스노클링 끝마치고 돌아와서 수박 쥬스 한잔 시원하게~
제트 크루즈
Jet Cruise
이제는 돌아가야할 시간. 낭유안섬에 올 때는 스피드 보트를 탔지만 코사무이로 돌아갈 때는 제트 크루즈를 탔다. 둘 다 타보니 제트 크루즈 강추! 이동하는 시간이 짧으면 모르겠지만 1시간 30분이 넘기 때문에 편하게 이동하는 게 좋다. 더더군다나 돌아올 때는 이런 저런 해양 액티비티를 즐긴 후인지라 피곤할텐데 스피드 보트는 잠자기 불편해~ 반면 제트 크루즈는 엄청 편하다. 곤히 자고 일어나니 코사무이 도착해 있더라고.
제트 크루즈 타러 가는 길. 제트 크루즈 탈려면 손목에 제트 크루즈 타는 손님이라는 표식 띠를 차는 거 같던데 그건 안 찍은 거 같다. 이미 내 티켓도 구매를 해뒀는데, 내가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후발대로 간다고 스피드 보트 타고 간 거거든.
줄을 서서 승선을 기다리면서 찍은 에메랄드 빛의 바다.
사람이 엄청 많길래 도대체 수용 인원이 몇 명인지 궁금했는데 배에 표시가 되어 있더만. 461명까지 탑승 가능하단다. 오~ 많네.
일반 객실 시트는 내가 사진을 못 찍어뒀다. 일반 객실에서 안쪽에 들어가보면 이런 좋은 시트의 VIP 룸이 나온다. 내 기억으로는 100 baht의 추가 비용이 더 드는 객실인 걸로 안다. 일단 스피드 보트와는 격이 다르다. 시트 자체가 편안하고 배가 크다 보니 울렁거림도 심하지 않고 말이다. 이 객실은 에어컨이 나와서 시원하다는.
내가 이용했던 객실은 Exclusive Room으로 VIP 룸에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한 룸이다. 250 baht를 추가적으로 내야 한다.
이게 250 baht를 추가적으로 내는 객실 시트다. 별 다른 차이 없는 거 같지? 근데 좋다. 의자 뒤로 제껴서 편하게 누워서 잘 수 있고, 에어컨도 빵빵하게 나와서 시원하고.
게다가 정면에 TV가 있어서 TV를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이건 별 의미없어. 왜냐면 피곤해서 잠자기 바쁘거든. 객실 좌석은 몇 자리 안 되더라고.
시트 오른쪽 아래에 보면 뒤로 제낄 수 있는 레버가 있다. 승선하고 자리잡고 의자 뒤로 제껴서 누웠는데 이내 잠들어버렸다는. 정말 편하게 잘 잔 거 같다. 일어나보니 코사무이더라~ 갈 때는 제트 크루즈 타고 좋은 시트 말고 배도 구경하고(나는 배 구경 못했다. 피곤해서 그냥 자버렸다고) 제트 크루즈 제일 위층에서 바람 쐬면서 경치도 구경하면서 낭유안섬 갔다가 올 때는 추가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이렇게 편한 시트를 제공하는 객실을 이용해서 잠자면도 오면 딱일 듯 싶다. 스피드 보트는 비추.
롬프라야는 회사이름이다. 롬은 바람이란 뜻이고, 프라야는 스님을 뜻하는데 이를 합쳐 롬프라야는 바람의 신이란 뜻이라고. 사장이 3명이라는데, 이런 제트 크루즈가 총 6대 있다.
제트 크루즈라고 부르긴 하지만 이렇게 만든 배를 카타라만(Cataraman)이라고 부른다. 배 아래쪽에 보면 양 옆에 대칭으로 선체가 있는 방식을 말한다. 근데 얘기 듣기로는 이 배는 태국에서 만든 거라고. 태국의 다른 지역에서 코사무이를 가려면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나와 같은 경우 푸켓에서 코사무이 갈 때 비행기를 타고 갔지만) 차로 첨폰(Chumporn)이란 데로 이동해서 이 배를 타고 코사무이로 갈 수도 있더라고.
내가 스피드 보트 탔던 그 선착장이랑 다르다. 여기가 롬프라야 선착장. 여튼 낭유안섬 투어 잘 하고 왔다. 피피섬 투어는 피피섬 주변에 여기 저기 돌아다니는 게 많았던 반면 낭유안섬은 낭유안섬에서 계속 있으면서 구경하고, 해양 액티비티도 즐기고 하다 보니 알차게 논 듯. 낭유안섬에 가게 되면 스쿠버 체험 다이빙은 꼭 해보길 권한다. 정말 이뻐~ 바닷속이. 이 때문에 나 스쿠버 다이빙 본격적으로 배우게 된 거 아니냐고. 요즈음 열심히 배우고 있심. 근데 국내 바다는 외국과 너무 달라~ ㅠㅠ
제작지원: 허니문 전문 여행사 (주)여행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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