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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코사무이 풀빌라 보고서 III. 인터컨티넨탈 리조트 ② 레스토랑과 프레임에서의 점심 식사

이번엔 인터컨티넨탈 사무이 반 탈링 남 리조트(이하 인터컨티넨탈 리조트로 표기)의 레스토랑을 살펴본다. 아래 사진들과 함께 보면 알겠지만 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럽다. 여기가 코사무이라는, 또는 태국이라는 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다른 데와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물론 이런 분위기가 일장일단이 있다. 태국에 갔으면 태국의 분위기를 만끽해야지 어디서나 볼 수 있는(다른 데서도 충분히 맛볼 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느끼기 싫을 수도 있겠고, 어디를 가도 비슷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좋다고 할 수도 있겠다. 개인 취향의 문제겠지만 코사무이의 인터컨티넨탈 리조트는 탈링 남 뷰를 만끽하기 좋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서 눈이 즐겁다는.


위치 또한 코사무이의 서쪽 해변인 탈링 남에 위치하고 있어 코사무이의 번화가인 차웽 거리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즉 여기는 좋은 뷰와 함께 휴양하기 적당한 위치라는 얘기다. 즐겁게 떠들고 어우러지는 분위기가 아니라 조용히 쉬면서 여유를 가지기 적당한 장소라는 거. 이런 점들이 내가 코사무이를 좋아하는 이유다. 모리셔스는 휴양지라 별로 놀 게 없지만 코사무이는 차웽 거리 주변에 놀 게 많기도 하거니와 반대쪽에는 휴양하기 좋은 리조트도 많아 내가 원하는 콘셉트에 맞게 즐길 수 있어서 말이다.



위치

Location


[ 코사무이에 있는 리조트 위치 기준 ]
① 사무이 공항: 여행자가 코사무이에 도착하게 되는 곳으로 코사무이 여행의 출발점
② 차웽: 코사무이하면 밤에 가봐야할 곳이기 때문에 여기서 얼마나 머냐가 기준
③ 거리와 자가용으로 이동시 걸리는 시간은 구글 맵스를 기준으로


① 사무이 공항(Samui Airport) → 인터컨티넨탈 리조트



인터컨티넨탈 리조트는 코사무이의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어 북동쪽에 위치한 사무이 공항과는 정반대라 사무이 내에서는 먼 편에 속한다. 그래도 북에서 남까지 종단하는 것보다는 멀진 않지만... 인터컨티넨탈 리조트는 사무이 공항에서 32km 떨어져 있고 차로는 35분 정도 거리다. 인터컨티넨탈 리조트가 위치한 해변 이름은 리조트 명에도 잘 나와 있는 탈링 남. 



② 인터컨티넨탈 리조트 → 차웽(Chaweng)



사실 차웽까지의 거리는 의미가 없다. 왜냐면 사무이 공항과 차웽이 가깝기 때문에 사무이 공항까지 얼마나 먼 지만 알면 가는 길에 차웽이 있으니까. 26km 떨어져 있고 차로는 27분 정도 걸리는 거리다.



에어 바

Air Bar



에어 바는 인터컨티넨탈 리조트의 메인 빌딩 앞쪽에 위치하고 있는 바다. 인터컨티넨탈 리조트가 언덕에 세워진 지라 에어 바는 언덕 끝에 위치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멋진 뷰를 감상하면서 쉴 수 있다는.



이런 식. 멋지지 않은가? 인터컨티넨탈 리조트에 가보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뷰가 좋다, 위치가 좋다다. 사실 위치라는 건 내가 어떻게 여행을 하느냐에 따라 많이 좌우되기는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위치란 이런 뷰를 만끽할 수 있는 위치라는 걸 뜻한다.



에어 바는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오픈하는데, 식사 전후에 음료나 칵테일을 마시면서 사이드 디쉬로 스시나 사시미, 타파스를 즐길 수 있다. 좌석은 80석으로 꽤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앰버

Amber



호박이란 뜻의 앰버 레스토랑은 인터컨티넨탈 리조트의 조식, 중식, 석식이 가능한 메인 레스토랑이다. 매일 아침 6시 30분에 오픈하여 저녁 11시까지 운영하며 좌석은 90개가 준비되어 있다.



앰버 레스토랑은 인터컨티넨탈 리조트의 메인 빌딩 1층에 위치하고 있다. 바로 앞이 에어 바라는.



내부는 이렇다. 테이블 사이가 널찍해서 괜찮았던.



바깥에도 좌석이 마련되어 있었다. 건너편에 보이는 선베드와 파라솔은 에어 바라는. 에어 바에 앉아서 음료를 즐기면서 연인과 함께 누워서 바다 바라보면 정말 좋을 듯.



플레임

Flames



불꽃이란 뜻의 플레임은 해변에 위치한 레스토랑으로 중식과 석식만 제공된다. 오전 10시에 오픈하여 밤 11시까지 운영하며 좌석은 60석이 마련되어 있다. 내가 인터컨티넨탈 리조트에서 점심을 먹은 데가 바로 여기다.



야외에도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긴 하지만 점심 즈음에는 햇볕이 뜨거워서 이용하는 사람은 없을 듯 하고 해가 떨어지고 저녁 무렵이 되면 해변가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레스토랑이다.


점심 @ 프레임


낮에 돌아다니면 정말 덥다. 그래서 테이블은 그늘진 곳에 자리잡았다. 내가 인터컨티넨탈 리조트를 방문한 게 코사무이의 마지막 날 오전에 방문했는데 보여줄 객실이 없다니. 장사 잘 되는고만. 허탈했지만 그래도 시간도 애매하고 해서 점심이나 먹자 해서 프레임에서 점심을 먹었던 거다.



프레임 자리 셋팅은 이렇다.



더워서 일단 콜라 한잔 시키고. 태국에서 콜라 참 많이 마셨던 듯. 푸켓에서나 코사무이에서나.



일단 난 태국에서 잘 먹는 음식이 볶음밥이다. 근데 어떤 볶음밥인지 기억이 안 나. 카오 팟이긴 한데 카오 팟 뭔지 모르겠다는 거. 그래도 5성급 리조트에서 나오는 거라 음식은 깔끔하게 나온다.



카오 팟 하나로는 부족할 듯 싶어서 시킨 파인애플 피자. 맛? 나쁘진 않았지만 와~ 죽인다 정도는 아니었던. 점심 먹으면서 현지의 부장님이랑 이런 저런 얘기 많이 나눴던 듯.



서린

Serene



여긴 로비에 있는 바다. 이름은 서린(Serene, 고요한이란 뜻). 각종 음료와 가벼운 음식이 제공된다. 아침 8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되며 좌석은 40개.


* * *


레스토랑만 살펴봤지만 대충 인터컨티넨탈 리조트의 분위기는 느꼈을 수 있다. 태국에 있지만 태국 분위기는 전혀 나지 않았던. 인터컨티넨탈 리조트에만 있으면 여기가 코사무이인지도 모를 정도였으니 말이다. 비록 객실을 확인하지 못해서 객실마저도 그런지는 확인해보지 못했지만 내가 둘러본 곳들은 그랬다. 뷰가 참 좋았었던 곳으로 기억하는데, 그래도 내가 둘러본 리조트들 중에서 최고라고 손꼽는 리조트는 따로 있다는. 그래도 모던하면서 고급스럽고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친숙한 인테리어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잘 맞는 리조트가 아닐까 싶다. 이제 다음은 레스토랑을 제외한 부대시설에 대한 소개인데 부대시설은 그리 많이 둘러보지는 못했던 듯.



제작지원: 허니문 전문 여행사 (주)여행가자고


+ 코사무이 여행에 대한 더 읽을 거리 → 콘셉트 있는 여행, 코사무이편
+ 코사무이 풀빌라 보고서만 보기 → 코사무이 풀빌라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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