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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너무 바쁜 요즈음, 밤새고 스쿠버 다이빙 갈 듯

내일 이미 예정된 스쿠버 다이빙을 하러 강원도에 간다. 사실 지금 심정에서는 이거 포기하고 싶다. 이미 예정이 안 되어 있었더라면 말이다. 할 일이 많다. 게다가 이번에 갔다가 16일에는 큰이모 팔순 잔치 때문에 충북에 가야한다. 그래서 강원도에 차 끌고 갔다가 강원도에서 바로 충청북도로 향해야할 듯. 쉬는 거라 생각하면 좋겠지만 마음의 여유가 없는 지경인지라 거기서도 맘껏 쉴 수 있는 여유가 없다. 해야될 일이 있다. 시간을 다투는 게 있다 보니.


그래서 이번 교육 끝나고 나면 당분간 스쿠버 다이빙은 예약을 안 해둘 생각이다. 지금 취미 생활이 중요한 게 아니다. 내 일이 중요하지. 나를 믿어주고 맡겨주는 고객들의 일이 더 내겐 중요하다. 취미라는 것도 내 일을 다 하고 나서 여유가 생길 때 하는 것이지. 요즈음에는 쉬는 시간에 스쿠버 다이빙을 하다 보니 몸이 축나기 일쑤다. 이러다 보니 예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휴식이라는 거, 즉 아무 것도 안 하고 그냥 편하게 잠자고 쉬는 게 필요하다는 걸 느낀다. 난 그걸 허송세월이라 생각했었는데.


이번 교육을 마지막으로 일에 좀 더 집중하고 스쿠버 다이빙은 조금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할 생각이다. 너무 여유가 없다. 일에 집중한다고 해도 지금 계약이 밀려 있는 상황인데, 내가 일부러 뜸들이고 있다. 왜? 하게 되면 뭔가 보여줘야 하는데, 지금은 그럴 여유가 없어. 그래서 일부러 그러고 있는 거다. 뭐 다른 데랑 계약하면? 상관없다. 어차피 우리랑은 일하는 게 많이 틀리고, 우리만의 고유한 뭔가가 있으니까. 영업 하나 없이 아는 사람들 통해서 일이 들어오는 건데, 역시라는 소리 들으니.


여튼 일에 좀 더 집중하자. 어차피 내일 가야할 거 가서 열심히 스쿠버 다이빙하고 말이다. 근데 문제는 밤새고서 스쿠버 다이빙하러 가야할 판국인데, 또 강원도까지 내가 운전해야 한다는 거. 아. 이게 과연 취미 생활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 그런데, 한 가지. 취미 생활은 아니다. 조만간 스쿠버 다이빙 관련해서는 뭔가를 할 생각인지라. 비즈니스적인 측면도 없지는 않아. 그래도 무리해서 이렇게 하는 건 좀 지양해야할 듯. 너무 힘들어~


자. 그럼 이제부터 일 시작. 일을 타이트하게 하는 방법. 시간 재면서 일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