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는 들었는데, 요즈음 너무 바쁘다 보니(알 만한 사람들 다 알지? 일 너무 많다. 한 번에 연락 바로 되는 경우도 쉽지 않은) 잊고 있다가 추석이 되어서야 조금은 마음의 여유를 갖고 이리 저리 찾아봤는데, 오~ 이번 시즌4도 꽤나 재밌을 듯 싶다. 다음주 화요일 첫방송이니 수요일 정도에는 볼 수 있겠네. 뭐 집에서 있다면야 생방송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예고편을 비롯해서 이리 저리 동영상이 올라오는데, 이 중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동영상 하나.
이거 몇 번을 돌려서 봤는데 연출이 가미된 거 같다. 그러니까 XTM 측에서 이렇게 해봐라고 해서 대기실에 소란을 떨게 했던 거 같은데, 문제는 또 다른 사람에게는 이런 일이 생기면 이렇게 하라고 했던 게 아닌가 싶다는 거다. 그러니까 소란을 떨었던 당사자는 거구의 사내가 밀치니까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던 듯. 가만 보면 앉아 있는 사람들 다 웃고 있다. 연출된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지만 이 사내 궁금하게 만드는 데에는 성공한 듯. 그래서 찾아보니 다 나오네. 역시 인터넷은 무서비.
이름: 심건오
신체: 키 188cm, 몸무게 133kg
출생: 1989년
소속: 현 공익근무요원, 전 평택시청소속 그레코로만형 선수
이력: 2011년 전국체전 그레코로만형 레슬링 120kg급 대학부 우승
뭐 까봐야 알겠지만, 레슬링 베이스라 클린치 싸움 능할 거 같고(상,하체를 다 쓰는 자유형이 아니라) 체급도 차이가 많이 나서 비슷한 체급의 선수급이 아니면 상대하기가 어려울 듯 싶다. 동영상에서 보면 타격 센스도 좀 있는 거 같고, 또 깡도 있는 거 같고. 어지간한 상대는 우선적으로 체급 차이 때문에 안 될 듯. 만약 결승에 올라간다면 특별 룰을 적용시켜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기대되네. 얼마나 잘 할 지가 말이다. 스치면 갑니다의 박현우 선수랑 붙여 놓으면 재밌을 듯 싶은데...
근데 다른 동영상 보니까 박현우도 나온다. 도전자로서 나오는 건 아닌 듯 하고, 도전자를 상대하기 위해서 나온 듯. 근데 예전하고는 확실히 많이 달라진 면모를 보여주는 거 같다. 확실히 몸으로 하는 건 얼마나 연습하느냐의 차이라니까. 여튼 시즌4도 기대된다. 근데 검색해 보면 이러 저러한 말이 꽤 있네. 방송이라는 게 원래 그렇지. 그런 걸 알면서도 재미나게 보면 되는 거 아니겠냐고. 적어도 경기 그 자체에 조작이 있다면야 그건 비판 받을 만해도 그게 아니면 뭐 흥행을 위해서 그런 부분은 필요하다고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