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3,400번째 영화. 뤽 베송 감독. 참 좋아하는 감독이었는데, 그의 영화가 별로인 게 꽤 된 듯 싶다. <그랑블루>, <레옹> 때까지만 해도 정말 정말 좋아했던 감독이었는데. 너무 많은 영화에 참여하다 보니 그런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래도 간간이 괜찮은 액션 영화가 나오긴 해서(예를 들면, <트랜스포터>, <테이큰>. <트랜스포터>와 <테이큰> 모두 각본과 제작을 맡았다) 뤽 베송이 참여했다고 하면 예고편 보고 골라서 보곤 하는데, <루시>는 최민식의 헐리우드 진출작이기도 하고, 스칼렛 요한슨이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인지라 볼 만하겠다 싶어서 봤는데, 기대에 미치지는 못하네. 마지막 부분에서는 조니 뎁 주연의 <트랜센던스>를 연상시키는 듯 했다. 개인 평점은 6점. 영화 재미는 뭐 별로니 언급할 건 없을 듯 싶다. 그렇다고 스칼렛 요한슨이 섹시하게 나온 것도 아니고, 러닝 타임도 뭐 요즈음 나온 영화치고는 짧은 90분 정도 밖에 안 된다. 실제 내용만 보면 84분 정도? 다만 한가지 궁금한 물질(<루시>에서는 CPH4라고 언급된)에 대해서만 찾아본 결과만 적는다.
CPH4 실제 있는 물질일까?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뤽 베송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이런 물질이 실제로 있는데, 임신 6주 시기에 소량만 나온다고 하더라. 그러나 그 물질의 명칭이 CPH4는 아니고, CPH4는 자신이 만들어낸 용어라는. 그래서 도대체 이게 어떤 물질인가 싶어서 찾아봤다. 물론 <루시>에서와 같이 이걸 몸 속에 주입시키면 뇌 사용량이 증가한다는 기대를 하는 건 아니고 말이다. Protocadherin-2(Pcad-2)라 불리는 분자 그룹(group of molecules)인 듯. 임신 6주차에 극미량이 보이고, 8주차에 뇌 세포 신경 섬유 사이에 보이기 시작했다가 11주차에 뇌 전체에 확산되고, 18주차에 신경 다발에 보이다가 감소하고 사라지는. 내가 본 출처는 다음과 같다.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