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유행했던 재난 영화. 그래도 <인투 더 스톰>이 볼 만했던 건 CG의 발달 덕분인지 토네이도를 리얼하게 간접 체험할 수 있다는 데에 있지 않나 싶다. <인투 더 스톰>에 나온 토네이도는 초속 300m 던데, 찾아보니 역대 최고 풍속을 기록한 토네이도는 1999년에 오클라호마 주의 브릿지 크리크(Bridge Creek)란 마을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로 초속 134m나 된단다. 시속으로 바꾸면 486km/h. 가장 볼 만했던 장면은 토네이도의 중심부. 멋지네. 근데 중심부가 넓기만 하다면, 중심부 따라 이동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살짝 했다는. 토네이도의 평균 이동 속도는 43km/h 정도니 중심부에서 차만 있다면 움직이는 데는 어려움이 없지 않을까 싶다. ^^;
토네이도를 다룬 영화가 있었던 걸로 기억해서 찾아보니 1996년작 <트위스터>가 있다. 트위스터나 토네이도나 같은 말. 개인 평점 8점의 영화로 추천할 만한 영화지만 지금 보면 또 어떨지는 장담 못함. 여주인공은 <프리즌 브레이크>에서 의사 역이었나?로 나왔던 이마 넓은 배우 사라 웨인 콜리스. 나머지는 모르겠다. 좋은 평점을 주고 싶은데 내가 맘에 들지 않는 건 뭐냐면 페이크 다큐에서 많이 보던 식의 화면. 그냥 초보자가 동영상 찍듯이 찍는 그런 장면은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리. 최근에 본 영화 중에 <에코>란 영화가 그런 장면이 많았는데 어지럽더라고~ <블레어 윗치> 때나 신선했지 그런 걸 남발하는 건 그닥~
예고편
나의 3,420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