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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격투기

UFC on Fox 13: 알리스타 오브레임 vs 스테판 스트루브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나는 알리스타 오브레임의 안티다. Pride FC 시절부터 나는 '오분의 힘'을 그닥 좋아하지 않았다. 그 때만해도 잘 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고. 내게 '오분의 힘'은 너무 기복이 심한 선수, 오분만 지나면 체력이 바닥이 나는 선수로 기억한다. 헤비급으로 체급을 올리고 난 후에 더 좋아진 몸과 더 향상된 스킬을 보면서 과연 싶었는데 결국 약물 복용 문제가 거론되고 결국 그게 사실로 밝혀졌다. 역시. 근데 이번 경기를 보면서 다시 약물 복용하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 약물 복용하지 않고 나왔던 때보다 몸이 좋아졌어. 물론 알리스타 오브레임이 그리 못 하는 선수라고 하는 건 아니다. 그러나 최정상급에 속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선수라 본다. 그건 예전부터 쭉 지켜본 바로 그렇다. 이번 경기 1라운드 TKO 승을 거두긴 했지만 글쎄. 이번 UFC on Fox 13 때도 약물 검사는 했겠지? 했다고 믿고 싶다. 


상대인 스테판 스트루브. 이번 UFC on Fox 13 메인 매치에서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 접전을 펼쳤던 스티페 미오치치에게 유일한 패배 기록을 안겨준 선수인데 알리스타 오브레임에게 이렇게 허무하게 지다니. 나는 스테판 스트루브 선수의 경기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유일하게 본 경기가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의 경기. 그래서 스테판 스트루브가 얼마나 잘 하는 선수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적상으로 볼 때는 10~20위권 정도 되는 듯 싶다. 근데 확실히 키는 크네. 알리스타 오브레임이 작아 보이는 거 보면. 참고로 알리스타 오브레임의 키가 196cm다. 스테판 스트루브는? 213cm. 최홍만의 키는? 217cm. 이 정도 키에 이 정도 실력을 갖기는 쉽지 않을 듯. 최홍만을 보면 알겠지만 거구면 그만큼 둔해지잖아~ 



1라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