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을 못 하는 거 같길래 별로인가 싶었는데 나쁘지 않아~ 근데 한 가지. 여기서 현피 신청한 무리들 보니 일베충들이 생각나더라는. 물론 나도 사이버 상에서 현피 신청한 적이 없진 않지만(나야 1대 1이지 영화에서처럼 패는 아니었으니) 나이가 드니 다 그렇고 그런가 부다 싶더라고. 30대의 내가 그랬는데, 혈기 왕성한 20대라면 뭐 이해 못할 바도 아니다 싶긴 하다. 강한 임팩트는 없지만 영화가 시사하는 바가 있어 개인적으로는 좋았던. 근데 <소셜포비아> 주인공은 최근 <미생>을 통해서 알게 된 변요한인데, 나는 오히려 변요한보다 용민 역의 이주승이란 배우가 눈에 들어오더라고. 물론 변요한은 연기가 참 자연스러워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이주승이 눈에 쏙 들어오대.
개인적으로 키보드 워리어들에게는 이 영화 꼭 보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내 블로그에도 그런 덧글이 달리긴 하지만 그거야 내가 글을 공격적으로 적어서 그럴 수도 있는 부분이니 덧글 단 사람만 탓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나이가 40 정도 되다 보니 이제는 그러고 싶은 생각은 없는데, 기존에 적었던 글들에 덧글 달리면 나도 어쩔 수 없다는. 다 내 덕이 부족해서 아닌가배.
예고편
나의 3,490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