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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서울 모터쇼 @ 킨텍스 12)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MC 스트라달레

2015 서울 모터쇼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브랜드는 마세라티가 아니었나 싶다. 내 기억에 예전에 마세라티는 펜스를 둘러치고 차를 구매할 사람 아니면 못 들어오게 했던 걸로 안다. 마치 벤틀리처럼. 졸라 재수없다. 이게 뭐 고급화 전략이라 자기네들은 착각하는지 모르겠는데 그건 고급화가 아니라 No싸가지 전략이다. 그럴려면 참여를 하지 말든가. 벤틀리? 벤트리 플라잉 스퍼 시승해봤는데 나랑은 전혀 안 맞는 차. 나는 비추다. 게다가 난 그런 식으로 마케팅하는 업체 그닥 좋아라하지 않다. 원래 마세라티도 그랬는데 올해는 달랐다. 아마도 기블리 출시 이후에 대중화시키려고 전략을 많이 바꾼 듯. 고급이라는 건 지네들이 고급이라고 외쳐서 고급이 되는 게 아니라 그걸 이용하는 사람이 그렇게 느껴야 고급이 되는 거다. 벤틀리. 알간? 난 벤틀리 브랜드 졸라 싫어해.



마세라티 부스는 입장 제한을 하고 있었다. 뭐 이런 건 나쁘지 않다고 봄. 관람하는 사람이 충분히 쾌적하게 할 수 있으니까. 파주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명품 매장이 이렇게 출입을 제한하는 이유도 매한가지.



부스에 입장하는 곳에 가장 먼저 전시되어 있는 차가 바로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MC 스트라달레다. 내가 마세라티 중에서 가장 맘에 들어하는 그러나 비싸서 타고 다니기는 힘들다는. 그란투리스모도 종류가 몇 개 있는데 엔진은 같다. 같은 엔진인데 마력 수가 틀려. 그만큼 튜닝해서 그런 건데 그 차이가 가격 차이라는. 



프론트. 내가 그란투리스모 MC 스트라달레를 가장 좋아하는 이유는 성능 때문이 아니라(사실 성능은 굳이 MC 스트라달레 정도 아니라도 내 기준에서는 무리 없다고 보는지라) 디자인 때문이다. 조금 차이가 있지만 그 미세한 차이에 따라 느낌이 틀려.




리어. 뭐 디자인이야 사실 포르쉐에 비하면 자 빠졌다고 생각이 들진 않지만 그래도 나쁘진 않아. 게다가 마세라티라는 이름이 주는 묵직함에 마세라티의 가장 큰 장점인 사운드 좋은 배기음. 근데 보통 공도에서 보게 되는 마세라티의 경우는 기블리가 가장 많고(가장 대중화된 버전), 강남 쪽에 간간이 그란투리스모가 보이긴 하던데 MC 스트라달레는 아직 못 본 듯.



측면에 있던 마세라티 로고. 다만 아쉬웠던 건 구경만 할 수 있었던 점. 내부도 유리 너머로 볼 수 밖에 없었고, 안에 타볼 수도 없었고 터치도 안 되는. 터치하면 자국 남잖아. 그러면 또 닦아줘야 하거든. 모터쇼 가보면 수건 들고 차 닦는 사람 항상 있잖아? 포르쉐의 경우는 엄청 닦아대던데 나는 그게 맞다고 봐. 차라리 사람 한 명 더 고용해서 그렇게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단 얘기. 뭐 그런다고 해서 더 팔리고 그렇지는 않겠지만 말이지. 모터쇼에 온 대부분은 차를 구매하러 온 사람이 아니라 구경하러 온 사람이니까. 이해 못 하는 바는 아니지만 좀 아쉽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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