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코 매거진에 원래 5편으로 예정되었던 콤비 코너가 어제부로 10편이 되었다. 지난 번에 5편 모아서 정리해줬고, 이번에는 나머지 5편 모아서 정리한다. 10편으로 종지부를 찍을 거라 생각했지만 이미 더 예정된 콤비들이 있어서 더 갈 듯 싶다. 생각보다 많더라고. 정리해보니까. 그러나 한동안은 연재하지 않고 다른 거 연재하다가 연재할 거다. 미리 미리 적어두고 스케쥴링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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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스콜세지와레오나르도디카프리오
마틴 스콜세지의 경우에는 콤비로 이전에도 언급이 되었던 양반이다. 2000년을 전후로 해서 그의 페르소나는 로버트 드 니로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로 바뀌었던 것. 개인적으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좋아하는 지라 그의 영화는 챙겨보는 편인데, 마틴 스콜세지와 함께 한 작품이 5편 정도 된다. 그 중에서 대표작으로 꼽을 만한 3편과 함께 소개한다.
→ 콤비 #6. 마틴 스콜세지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그리고 그들의 대표작 3편
#류승완과류승범
류승완과 류승범하면 뭐 형제라고 다들 잘 알겠지만, 과연 형제기 때문에 류승완 감독은 동생을 주연으로 캐스팅하는 것일까? 그러나 류승범의 연기를 보면 또 그렇지도 않은 게 연기를 너무 잘 해. 양아치 역의 본좌. 아마도 연기가 아니라 원래 그래서 그런 연기를 너무 잘 했던 건 아닌가 싶다. 근데 둘은 데뷔작이 같다. 류승완은 감독으로 류승범은 배우로.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당시 나는 챙겨봤던 작품이었는데 오우~ 의외로 잘 만든 작품에 감독 누구야? 배우 너무 리얼하게 연기하네. 누구지? 그랬었던 기억이 난다.
→ 콤비 #7. 류승완 & 류승범 그리고 그들의 대표작 3편
#구로사와아키라와토시로미푸네
최근의 대중 영화 중심으로만 보는 이들이라면 이 감독 모를 거다. 일본 3대 거장 중의 하나로 할리우드 영화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던 구로사와 아키라다. 그에 대해서는 참 많은 얘기를 할 수 있는데, 여기서는 그의 페르소나였던 토시로 미푸네와의 얘기만 담았다. 그의 작품을 아직 보지 못했다고? 영화를 좋아한다면 한 번 보길 바란다. 수작이 많아요~ 그 작품들에 등장하는 주연 배우가 바로 토시로 미푸네. 잘 생겼고 호남형. 감독과 배우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둘이 함께 한 작품 중 대표적인 3편을 소개한다.
→ 콤비 #8. 구로사와 아키라 & 토시로 미푸네, 그리고 그들의 대표작 3편
#폴토마스앤더슨과필립세이모어호프만
이 또한 많이 들어보지 못한 감독과 배우일 수 있겠다. 배우 뺨치는 외모의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들이 다소 흥행 코드와는 거리가 있는지라.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경우에는 어디서 본 듯한 배우겠지. 헝거 게임 시리즈에 나오잖아. 그의 유작이 되긴 했지만... 뛰어난 연기력을 가진 배우지만 일반인들에게 인상 깊은 배역을 잘 맡지를 못하네. 맡았다 하더라도 그 작품이 또 흥행 코드와는 좀 거리가 있는 경우가 많고. 그래도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배우. 이 둘이 콤비라는 건 솔직히 나도 편집하면서 알게 됐다.
→ 콤비 #9. 폴 토마스 앤더슨 &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그리고 그들의 대표작 3편
#봉준호와송강호
봉준호와 송강호는 모르는 사람 없을 거다. 국내 감독, 배우니까. 사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배우의 선택 폭이 좁아서 일부 배우에게만 배역이 집중되는 경우가 많다. 송강호 정도 되면 뭐 함께 하지 않은 감독이 없을 정도인데, 그래도 봉준호와 송강호를 이렇게 콤비로 묶을 수 있는 이유는 너무 잘 어울리기도 하거니와 둘이 함께 한 작품은 고작 3편 밖에 안 되지만 그 3편이 모두 흥행 대작일라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