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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호의가 계속되면은 그게 권리인 줄 알아요

0.


호의가 계속되면은 그게 권리인 줄 알아요.


1.

호의를 호의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용만 하려고 드는 이들이 있다. 나는 그런 걸 보면서 알면서도 그러려니 하고 넘겼던 부분이 많다.(나에 대해 아는 사람들이면 알 듯) 상당히 까칠해서 그럴 거 같지 않은 나지만 그렇다. 그런데 그런 문제가 생기는 근본에는 나는 다음과 같은 생각이 있어서다.


나는 돈 때문에 이러는 거 아니라는 걸 행동으로도 보여주는 사람이다.


나는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신뢰를 한낱 돈푼에 오해받는 상황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더라. 돈이 신뢰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물론 그런 것들 때문에 내가 요즈음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는 게 있긴 하지. 어떤 게 더 큰 지는 나중에 결과가 얘기해주겠지. 다만 나는 자신있고, 상상을 초월할 거라는 거만 얘기해줄 뿐.


2.

그걸 이용하는 이들이 많다. 그래서 이제는 정리한다. 단칼에 거절한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안 한다. 내가 그런 얘기를 못 해서 안 하는 게 아닌데, 호의가 계속되니까 그게 아주 당연한 걸로 착각하는 모양이다. 미안하겠지. 미안해할 수 밖에 없고. 그러나 앞으로 잘 하겠지? 글쎄. 퀘션 마크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퀘션 마크다. 다만 나도 이젠 손해 안 본다. 그러니 예전하고 대하는 게 틀릴 거다. 상대가 잘못한 거를 왜 내가 다 감당해야 하는가? 지금껏 그리 살아왔지만 이제는 그리 살지 않으련다. 이런 나를 두고 변했느니 얘기하는 건 옳지 않다. 사실을 다 까봐? 난 내 블로그에 다 깔 자신있다. 상대가 명예훼손죄로 딴지 걸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사람이 그렇게 살아야 한다. 떳떳하게. 그 어느 누구 앞에서라도. 혼자 있다 하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