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왜냐면 내 생각을 적다 보면 내 개인 블로그다 보니까 육두문자가 자주 섞인다. 그래서 안 할란다. 좀 더 정제하여 차라리 스티코 매거진 컬럼으로 적을 생각이다. 기존에 모든 이들이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내가 볼 때는 볼 줄 몰라서 그렇고 수준 떨어져서 그런 거지 결코 그게 당연한 게 아닌 경우 많다.)도 정제해서 하나씩 적어주련다.
1.
생각이 다름이 중요한 게 아니라 더 나음이 중요하다. 다만 나는 거칠게 표현하는 사람이다 보니 오해를 많이 받을 뿐. 아마 내 인생에서 올해가 내 성격을 표현하는 데에 있어서 많이 달라진 한 해가 아닌가 싶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나는 과격한 표현을 주로 쓰는 사람이라는 그 경향 또한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걸 참는 이유는 갈 길이 멀어서다. 나에게는 시간이 중요하기 때문에 별 의미없는 데에는 시간 낭비하고 싶지 않아서다.
2.
지금껏 블로그에 악플이 달려도 나 거기에 답변 안 한 적 거의 없다. 거의 100% 답변이라는 걸 철칙으로 생각했으니까. 그러다 2년 정도 됐나? 의미가 없어 그냥 지우고 말았다. 그런가보다 하고. 그러다 지금 이제 또 한 번 시간을 허비하지 않기 위해서 그러는 것일 뿐이다. 해야할 게 많으니 중요한 거부터 해야되지 않겠는가.
3.
내 블로그는 그냥 개인의 소소한 얘기를 적는 걸로 해야겠다. 그것만 해도 끄적거릴 게 많다. 스티코 매거진에 적는 거랑 여기다 적는 거는 정말 질이 틀리다. 나도 스티코 매거진에 적겠다 하면 시간 들여서 적지만 블로그는 거의 실시간이다. 글 하나 적는 데에 뭐 얼마 걸리지? 얼마 걸리지도 않는다. 그냥 배설하듯이 적어내려간다. 그렇게 편하게 쉬려고 적는 곳이 내 블로그다. 그러나 그렇게 적는다 하여 그게 내가 아니란 건 아니다. 사람이란 다양한 면을 갖고 있으니까.
4.
딱 한 가지 글만 더 적고 여기다가는 내 생각 안 적을 생각이다. 제목은 '위대한 생각' 내가 추후에 이루는 모든 것들은 이미 다 설계된 데에서 나왔다. 나중에 놀라지나 말길. 결과가 모든 걸 대변해줄테고, 어차피 결과가 나오면 인정 안 할래야 안 할 수 없겠지. 다만 몇십억 투자 받아서 회사 팔고 하는 고런 깝치는 녀석들하고는 수준이 다를 거이다. 그건 초딩들이나 하는 정도 수준이고. 내가 생각하고 있는 건 달라. 나중에 봐바. 내 말대로 안 되잖아? 그럼 나를 욕해라. 저 병신새끼. 입만 살아가지고. 뭐 그렇게 해도 내 아무 말 안 한다. 내가 실패하면 나는 내 인생 의미 없다 생각하고 있기에 그런 욕 들어도 싸다고 본다. 그냥 입 닥치고 살아야지. 그런데 만약 내가 해내면? 아마 놀랄 거다. 그러면서 지인들한테 그러겠지. 나 저 사람 알아. 많이 컸네. 지랄 병신들. 그런 애들 만나주지도 않을 거다. 왜? 어차피 나랑 갈 길이 달라. 나는 지위가 어떠하건, 돈이 많건 적건, 인간다움을 가지고 바른 정신을 가진 사람을 좋아한다. 그런 사람들이랑만 어울릴 생각이고. 다만 내가 잘 되고 나면 그 때부터는 내 주변에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은 생각은 없다. 왜? 다 다른 걸 보고 나한테 좋은 얘기를 하는 거지. 나란 인간을 보고 얘기하는 건 아니잖아. 어차피 그렇게 될 수 밖에 없고. 그래서 나는 지금 내가 그닥 잘 나가지 않는 이 때에 인간관계가 더욱 소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