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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18: 우리들의 성장 느와르 - 학창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만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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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3,549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9점. 뭐랄까. 꼭 학창 시절에 좀 놀았다고 하는 이들이 아니라 하더라도 공감할 만한 이야기 아닐까 싶다. 물론 공부만 하던 애들이야 모르겠지만. 재밌다. 학창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도 하고 말이다. 느낌이 뭐랄까. 음. 정우가 나오는 <바람>을 봤을 때의 느낌? 그와 비슷했다.


#1

학창시절에 그렇게 놀던 애들도 나이 들어서는 다 제 갈 길 가더라. 그래서 학창시절 공부 몇 등을 했느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이왕이면 공부를 잘 하는 게 좋긴 하겠지만 그게 인생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건 아니란 얘기. 그렇다고 '진짜 사나이'에 나오는 허경환처럼 학창시절 꼴지하는 건 좀 아니지. 학교를 그만둘 게 아니라고 한다면 적어도 학교 다닐 때는 수업 시간에만 충실해도 그렇게 되지는 않을 건데. 그냥 학창시절에 그 많은 수업 시간들을 의미없게 흘려보낸 꼴 아닌가. 비록 개그맨으로 알려지긴 했다만 '진짜 사나이'에서 점호도 제대로 못 하는 거 보고 참 한심하더라. 뭐든 정도껏 해야지. 너무 덜하거나 너무 과하면 좋지 않은 듯.


#2

영화 속 현승이라는 캐릭터 참 매력있지 않나? 싸움 잘 해, 의리파야, 주인공 동도처럼 찐따 같은 녀석도 친구라고 대우해줘. 현실 속에서 이런 캐릭터 찾기는 쉽지 않을 듯. 그래도 영화니까 이런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거고, 이런 캐릭터를 등장시켜야 또 영화가 재밌다. 사람들은 영웅을 좋아하니까.


#3

명장면. 지금까지 본 영화 중에서 이렇게 리얼하게 후배 때리는 장면을 본 적은 없는 거 같다.



#4

누가 유투브에 류승범, 임창정에 버금가는 양아치 연기라고 올려놨던데, 좀 이해불가. 이익준이란 배우가 한 연기인데, 캐릭터랑 연기자 매치가 젤 안 됐다고 본다. 양아치 연기 별로. 어디서 류승범과 임창정의 양아치 연기와 비할쏘냐.




#5

예고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