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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요즈음은 블로그에 글을 적는 게

#0

예전에는 내가 적고 싶어서 적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즈음에는 스티코 매거진에 글 적기 위한 워밍업으로 적는 경우가 많은 듯하다. 그러니까 공부나 운동도 피치를 올리려면 워밍업이 필요하듯이 말이다. 왜냐면 내 블로그에 적는 글은 그냥 편하게 검토 안 하고 적고 끝이지만 스티코 매거진에 올리는 글은 그렇지 않으니까. 


#1

게다가 요즈음에는 영상에 관심이 많아져서, blog보다는 vlog에 관심을 두고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blog는 접고 vlog를 하겠다 뭐 그런 건 아니지만(뭐든 일장일단이 있다.) 여러 테스트를 하면서 이것 저것 알아가고는 있는 요즈음이다. 여건이 안 되어 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많은 게 아쉬울 따름이나, 언젠가는 하게 되어 있어서 차근차근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2

그래도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니까 몸에서 기운이 좀 나는 듯 하다. 뭐든 때가 있는 법이다. 어떤 때는 내가 아무리 의식적으로 이렇게 해야지 해도 안 되는 때도 있는 법. 노력의 문제다? 글쎄. 어릴 적의 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나이를 먹으면서 생각이 달라지더라. 여튼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이 있다. 여건이 안 되서 그러지만 한걸음씩 옮기다 보면 하게 되어 있는 걸. 시간의 문제일 뿐.


#4

가만히 보니 요즈음에는 예약 포스팅을 안 하는 거 같다. 예전에는 글 많이 적으면 다 예약 포스팅 걸어뒀는데... 꾸준히 하루에 3개씩 글 올리던 때는 보통 주말에 글 다 적어두고 다 예약 걸어뒀던 경우가 많다. 지금은 그냥 실시간 포스팅. 그러다 보니 한 번 적으면 몰아서 적는다. 딱 내 성향이 잘 드러나는. 난 하면 그냥 몰아치고 신경 안 쓰면 아예 신경을 안 쓰는 식이라 일장일단이 있다. 그런데 요즈음 생각하기에 이런 내 성향이 장점도 있긴 하겠지만 단점도 꽤 있다는 걸 알다 보니까 바꾸려고 하는데 그게 그리 쉽지가 않다. 사람의 기질은 바꾸기 힘든 거 같다. 그래서 사기꾼은 어떤 계기로 뼈저리게 느낀다 해도 뼛속까지 사기꾼이라 나중에 또 다시 사기친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