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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 히어로물보단 이런 게 더 낫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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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3,578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8점. 스타워즈 빠도 아니고 SF 영화에 관심이 많지도 않은지라 챙겨보기는 해도 내겐 수많은 영화들 중에서 선택해서 보는 한 편에 지나지 않아 그 감흥이 그리 오래가지는 않는다. 그래서 스토리를 온전히 다 파악한 상태에서 보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재밌네. 히어로물과 같이 말초적인 재미만 선사하는 영화보다는 볼거리도 제공하면서 스토리에 맥락이 있는 이런 영화가 더 낫다고 본다. 스타워즈는 여느 시리즈와 달리 팬덤이 강하게 형성되어 있고, 오래된 시리즈라 연령대도 다양한 편이지만 요즈음 히어로물에 익숙한 신세대들에게는 어떨 지 모르겠다.


#1

이번에는 그래도 스타워즈 초기 멤버였던 해리슨 포드까지 합세했는데, 해리슨 포드도 참 많이 늙었네 그려. 그래도 70이 넘은 나이에도 아직까지 스크린에서 활동하고 있는 거 보면 건강한가 보이. 차기작에는 자신이 주연을 맡았던 SF 고전 <블레이드 러너>의 2편도 있고, 또 자신의 이름을 많은 이들에게 알렸던 <인디아나 존스> 5편도 예정되어 있으니(개봉이 2019년이다.) 그 때까지는 적잖이 활동할 듯 싶다. <블레이드 러너>는 수많은 이들이 최고라고 손을 꼽곤 하는 영화지만 개인적으로는 별로였기에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지만 <인디아나 존스>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맡아 예전과 같이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구성할 지 기대된다. 


#2

이번 편의 주인공이었던 여배우는 처음 보는데 필모를 보니 이게 두 번째 영화다. 두 번째 영화에 이런 데 출연할 수 있다니 뭔가 있었던 걸까? 만약 그렇다 하더라도 연기는 잘 하니까. 뭐. 연기도 못하면서 어떻게 해서든 뜰려고 발악하는 이들이 많다보니(그런 데만 관심을 두니 연기가 안 늘지.) 그런 애들에 가려서 연기력이 좋은데도 인정받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면 같은 방법을 활용해서 뜨는 게 낫다고 봐. 


#3

이제 퍼즐도 다 맞춰졌으니 이후 시리즈 또 나오겠지. 근데 스타워즈는 한 편마다 텀이 너무 길다는 게 흠. 이왕 시리즈 제작하기로 한 거면 2-3년 정도 한 번씩 나오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