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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소림36방(1978): 고전 무협 그래도 괜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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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3,587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어릴 적에 TV에서 토요 명화나 주말의 영화 때나 볼 법했던 그런 비쥬얼의 영화다. 최근에야 무협물을 거의 보진 않지만 한 때는 나도 꽤나 무협물 좋아했던 적이 있었다. <동방불패>, <천녀유혼> 그 시절에는 꼭 봐야만 했던 그런 류의 영화였다. 지금의 마블 히어로물과 같이 말이다. 나이가 드니 사실 삶의 무게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그런 류의 영화가 별로 달갑지는 않아, 요즈음에는 고전들을 챙겨보는데, 그런 일환으로 본 영화.


#1

뻔한 스토리? 그럴 거라 생각하고 봤다. 유치할 거 같다? 그럴 거라 생각하고 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다. 비쥬얼, 사운드 어느 것 하나 맘에 드는 게 없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예전의 고전물은 음향 효과가 마치 TV 더빙한 듯한 효과라 영화라기 보다는 오히려 TV 영화 같은 느낌이 드는데, 그래도 괜츈. 


#2

사실 고전물을 챙겨보는 건 그래도 내가 챙겨볼 수 있는 것들은 죽기 전에 다 봐야겠다는 생각에서인데, 그 목록이 기존 글에 잘 정리해뒀다. 스킨 바꾸고 난 다음에 글 간격이 좀 이상해서 맘에 안 드는데. 내가 개발을 몰라서 이런 얘기를 하는 건 아니고, 이거 css 때문인 듯 한데, 스킨 개발자가 css를 잘 만들어둬도 에디터는 에디터에서 자동적으로 삽입하는 태그 때문에 그렇다. 그거까지 고려해서 스킨 개발자가 css 만들 순 없는 노릇이니 이해는 하지만 나는 이런 식의 개발 별로 안 좋아한다. 애플이 왜 폐쇄적인 개발 정책을 쓰는지 이해가 가는가? 일면 나는 이해하는 부분도 있다. 공개는 더 많은 참여를 얻긴 하지만 그게 꼭 더 나은 퀄리티를 만든다고 할 순 없거든.


고전 명작 리뷰 모음


#3

이 영화는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에 수록된 영화다. 뭐 여기에 수록되었다고 의미있다 그런 건 아니지만 그래도 누가 공들여서 정리한 거라 참고하는 것일 뿐.


#4

최근에도 언급했지만 중국인들은 좀 허세가 심해서 소림사도 좀 뻥튀기한 경향이 있지 않나 싶다. 그러니까 소림사 중들 무술을 잘 한다거나 뭐 그런 류의. 삼국지가 그러하듯이 말이다. 사실 삼국지도 말이 안 되는 면이 많거든. 장수들의 무기를 보면 환산해보면 그걸 들고 말을 타고 휘두른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는 면이 있듯이 말이다. 여튼 영화는 괜찮았다. 오랜만에 영화를 봐서 그런 걸 지도 모르겠지만. 보고 남는 거? 없는 영화다. ㅋㅋ 그래도 캡틴 아메리카 보고 캡틴 아메리카가 들고 다니는 방패가 뭐니 하는 그런 류의 쓰잘데기 없는 거 얘기하는 거 보다는 이런 영화 보고 그 때 즐기는 걸로 족한 게 낫다고 본다. 뭔 만화 보고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는지 나는 도통 이해할 수가 없다. 그것도 영화 매니아라는 영화 유투버들이. 다 트래픽으로 돈 벌려고만 하는 데에 급급한 듯. 영화를 좋아할 지는 몰라도 나는 그런 이들 별로 안 좋아한다. 깊이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