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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왕좌의 게임 시즌6 9화: 이제서야 전투를 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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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6이 시작되고 나서 언제 전투 시작하나 싶었는데, 8화까지만 해도 계속 지리하게 뭔가를 끄는 듯한 느낌이 들더니만, 9화에서 드디어 전투 시작. 전투씬을 보니 아마도 제작비 문제도 있고 해서 10화 중에 9화 즈음에 전투씬을 투입한 게 아닌가 싶다. 전투씬 볼 만. 야전을 이렇게 리얼하게 그리는 영화도 그리 없을 정도 수준이다.

#1
이번 9화에서 보면 장창과 방패를 이용한 전술이 등장한다. 이 전술 어느 영화에서 봤는데 기억이 잘 안 나네. 로마 군단이 등장했던 영화였던 듯 싶은데, 그때 이리 저리 뒤적거리면서 알았던 게 이런 전술을 사용했던 건 그리스다. 장창과 방패를 이용한. 그리스의 전술을 로마가 모방하다가 로마가 개선시킨 게 로마 군단인데, 로마 군단은 장창을 쓰지 않고 단창과 단검을 이용했다. 결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가끔씩 보이는 이 전술은 로마랑은 무관하다는.

#2
<왕좌의 게임>은 아무리 우리 편(?)인 듯해도 얄짤 없다. 어처구니 없이 죽임을 당하는 경우 많이 있었기에, 시즌6에서 존 스노우가 부활한 게 신기했을 정도. 그러나 이번 전투에서 기마부대 앞에 홀로 서서 끝이구나 싶었다. 물론 다른 영화나 미드 같았다면 뭔가 있겠거니 했겠지만, <왕좌의 게임>은 그런 상식(?)이 통하지 않는 미드니까. 그랬는데 살려주네. 오. 존 스노우만큼은 예외인 듯.

#3
볼튼 가의 또라이. 램지 볼튼은 그렇게 죽였으면 안 됐다. 더 악랄하게. 자신이 살아오면서 행했던 악행보다 더하게 해줬어야 한다고 본다. 

#4
다음 에피소드가 마지막이군. 보니까 이번 에피소드도 보통 에피소드보다 길던데 일부러 그런 건가? 찾아보니 10화는 더 길다고 하네. 오~ 기대. 9화는 정말 정말 재밌게 잘 본 듯 싶다. 

#5
시즌7에는 많은 전투씬이 등장할라나? 아무래도 제작비 때문에 쉽지는 않을 듯. 시즌6이 끝나가지만 시즌7이 더 궁금해진다. 브랜 스타크는 뭔가를 하긴 할 거 같은데 아직까지 수행중(?)인 듯 싶고, 아리아 스타크는 존 스노우나 산사 스타크와 재회하겠지? 한동안 팜므파탈 역을 보여줬던 세르세이도 그동안 저질렀던 일들에 대한 대가를 받는 양 치욕적인 일을 당했는데, 슬슬 복수할 준비를 하는 모양이니 이 또한 관전 포인트. 시즌6가 끝나가니 아쉬움만 남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