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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 평점 왜 이리 높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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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들어 참 볼 영화가 없다고 느낀다. 물론 요즈음 내가 영화를 잘 안 보기는 하지만, 그래도 내 인생에서 영화를 빼놓고 얘기할 수 없을 정도로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편인지라 그래도 어지간한 영화는 챙겨보곤 하는데, 글쎄. 그렇게 느껴지네.

#1
나의 3,592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이에 반해 네티즌 평점은 상당히 높다. 전국 관객 동원이 110만명 밖에(?) 안 되던데. 완전 쉣이다 뭐 그런 정도는 아니지만 별 감흥이 나지 않는다. 등장하는 캐릭터들 보면 마치 <아바타>를 연상시키는데, <아바타>는 흥행하고 <워크래프트>는 망하고.

#2
OSMU. One Source Multi Use. 잘 만들어진 콘텐츠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건, 그만큼 잘 만들어진 콘텐츠의 부족 때문이기도 하지만 잘 만들어졌다고 해도 요즈음에는 사람들의 관심을 받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인지라 꼭 그렇다고 볼 순 없는데, 어디서 성공한 콘텐츠라고 다른 데서도 성공하진 않는 법. 다만 기존 팬들이나 관심도 때문에 새로운 콘텐츠보다 이목을 끌 수는 있으니 마케팅적으로 도움이 될 뿐.

#3
감독은 던칸 존스. 이 감독의 작품 중에 <더 문>이란 영화는 추천할 만한 영화다. 

#4
그냥 타임 킬러용 영화가 아닌가 싶다. 이런 거 보면 그래도 마블 히어로물이 재밌긴 하다. 말초적이고 단편적이지만. 어중간하게 이것도 저것도 아닐 거 같으면 차라리 마블 히어로물처럼 볼 거리와 재미를 주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