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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3,611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이번 영화가 3편인가? 그래도 세 편 중에서 이번 게 제일 낫다. (얼핏 생각하기에) 설정이 참신해서 보기 시작했던 영화인데, 내용은 영 아니라는 생각이었는데, 3편은 볼 만. 그래서 1편, 2편은 6점이지만 이건 7점이다.
#1
숙청의 날. 1년에 하루 숙청의 날 12시간 동안은 살인을 해도 상관이 없다. 좀 참신한 거 같잖아? 게다가 1편에서는 에단 호크가 주인공이거든. 그래서 봤는데 그 설정 내에서 사람 죽이는 게 다야. 그런데 3편은 이게 정치인들이 활용하는 제도이고, 이 잘못된 제도를 폐지하려는 정치인이 대통령 후보로 나서거든. 설정이 그러한 건 인정하고 봐야하는 부분이고, 그러한 설정 내에서 벌어지는 스토리는 뭔가 개연성이 있어야지. 이왕이면 바람직한 스토리가 되어야 하고. 그래서 3편이 볼 만하다고 하는 거다. 그래도 1편은 저예산 영화였다고 하니 이해.
#2
이렇게 사람을 무차별적으로 죽이는 영화 하니까 생각나는 게 <램페이지: 더 테러리스트>인데, 나는 개인적으로 이 영화 쓰레기로 취급한다. 얻을 게 하나도 없는. 뭐 혹자는 이런 얘기를 한다. 지금의 현실을 잘 투영한 영화라고. 그러나 나는 꼭 그렇게 투영하지 않아도 된다고 얘기하고 싶다. 여튼 그래서 우베 볼 감독을 좋아하진 않는데, 그래도 <월 스트리트: 분노의 복수>는 볼 만. 뭐랄까. 현실에서는 일어나기 힘든 일이지만 영화에서라도 그런 일로 대리 만족했다는 의미에서. 개인적으로 금융인들 좋아하지 않아. 신뢰하지도 않고.
#3
근데, 폐지하겠다 하던 정치인이 대통령이 됐으니 폐지하고 끝? 그럼 이 영화는 이제 다음 편 안 나오는 거? 나온다면 어떤 스토리로 나오게 될 지가 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