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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다큐에서 봤던 기억이 있다. 중국에 젊은 애들이 카페에 모여서 자기네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뭐 그런. 카페는 아니라도 우리나라에도 창업 센터 그런 데는 이런 식으로 운영이 되는 거 같긴 하더라. 최근에 창업 센터 입주해서 투자 받은 후배 보면. 여튼 그게 생각나서 중국 가면 한 번 가봐야겠다 생각했었고, 바이두에서 검색을 했더랬다. 복단대 근처에 두 군데가 있길래 그 쪽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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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단대 주변역이 두 개 있던데 나는 10호선 Jiangwan Stadium에서 내려서 갔다. 거기서 걸어가는 게 가까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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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군데 중에서 가까운 데 먼저 갔는데 헐. 폐쇄. 망했나? 철거하고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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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한 군데는 그냥 카페다. 건물 자체가 벤처가 입주한 듯 보이던데, 1층에 카페(내가 검색하면서 사진으로 봤던)가 있었지. 근데 여자 둘이서 커피 마시면서 수다 떨고 있더라고. 아마도 모이는 날이 따로 있는 게 아닌가 싶더라고. 마침 여유가 생겨서 가보자 해서 옮겼던 발걸음이었는데 니미. 뭐 다큐에서 봤던 장면을 본다 해서 내가 뭐 알아들을 수나 있었겠냐만 그래도 분위기라도 한 번 보려고 했던 거였는데, 얻은 게 없다. 쩝. 이런 때도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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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단대 근처는 그래도 노천 바나 레스토랑도 있고 괜찮더라고. 주변에 대학이 있어서 그런가 싶더라는. 복단대가 중국에서 괜찮은 대학인가? 여튼 중국 상하이에서 내가 총 11일 정도를 있었는데(두 번 방문에. 무비자 입국 허가 받아서) 이 날 본 여자애 중에 제일 예쁘고 세련된 여자애가 있었다. 노천 바에서 동성 친구랑 스파게티 먹고 있던데 괜찮대. 눈에 확 들어오더라는. ㅋㅋ 왜 난 이런 거는 잘 기억이 나는 지 모르겠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