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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3,621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8점. 이런 류의 미스터리물을 본 게 오래된 듯 싶다. 요즈음에는 죄다 얼라들이나 좋아하는 히어로물이 대세이니까. 내 누차 얘기하지만 그런 거 좋아하면 뇌 굳는다. 그냥 쉴 때 아무 생각없이 보기에는 적합해도 말이지. 마블 코믹스의 히어로들 서열 정리할라면 차라리 조선 왕조 시대의 왕들 정리하는 게 더 낫다. 비슷한 일이지만 나는 후자가 더 의미있다 생각한다. 공부라는 게 꼭 학교에서 배우는 것만 공부가 아니거든. 생활 속에서도 얼마든지 공부할 수 있다. 잘못된 교육 때문에 공부하면 일단 꺼리게 되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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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행크스. 이런 류의 미스터리물에 참 잘 어울리는 배우다. 몰랐는데 감독도 론 하워드더만. 나름 믿고 볼 만하다 싶었는데, 너무 오랜만에 봐서 이제는 식상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재밌게 봤단 얘기. 이거 보다 보니 <왓치맨>이 생각나더라. 무엇이 더 나은가를 두고 서로 다른 방법을 주장하는 히어로들 사이에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영화. 히어로물이라고 해서 다 같은 건 아니다. 급이 틀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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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류의 미스터리물하면 생각나는 작가가 있다. 댄 브라운. <다빈치 코드>의 작가. <인페르노>도 원작이 댄 브라운의 저서다. 영화 보면 알겠지만 딱 <다빈치 코드>라. <다빈치 코드> 좋아하면 재밌어할 거고 취향 아니면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