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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지 기억이 안 난다. 아이폰으로 찍은 거라 위치 확인해보니 1호선 영안리역(한국식 발음) 근처다. 영안리역에서 궈마오역 가는 쪽 방향인데 이면도로에 있다. 이면도로에 음식점이 좀 있던데 둘러보다가 싱가폴 음식 전문점이라고 해서 들어갔던 것. 중국 음식 내 입맛에 그리 썩 맞지는 않았던 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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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얼마인지 그런 거 기억 안 난다. 사진으로 찍어오지도 않았다. 뭘 먹었는지만 찍었던 듯. 그래서 먹은 음식들만 나열한다. 음식 주문은 대충 영문보고(메뉴판에 그래도 영문으로 표기되어 있더라.) 선택. 그래도 여기 직원들은 영어 조금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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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는 레몬 소다 시켰다. 레몬 소다인데 생 레몬을 줘서 직접 짜야 하더라고.
이렇게 말이다. 맛? 글쎄. 이빠이 짜서 넣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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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음식 시킬 때는 재료 중에 확실한 걸 선택한다. 새우가 들어간 음식 중에 맛없는 경우는 내가 거의 본 적이 없어. 새우 다져서 동그랗게 튀긴 거. 맛? 그냥 쏘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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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주메뉴다. 국수인데. 해산물과 함께 나온다. 내가 이거 시킨 이유. 새우 나오길래. 새우는 맛있었다. 그러나 나머지는 그냥 쏘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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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킨 거 전병. 맛이 나쁘다고는 할 수 없는데, 나는 이거 먹다 보니 빈대떡이 생각나더라. 빈대떡이 훨 맛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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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순수하게 여행을 누구와 함께 가는 거라면 계획을 세우고, 맛집도 가볼 곳을 미리 정해두고 하겠지만(못해서 안 하는 거 아니다.) 그게 아니기 때문에 가서 배고프면 주변에 음식점 찾아서 들어가는 식이다. 그냥 꼴리는 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