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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중국 베이징에서 이용해본 중국 프랜차이즈 쩐꽁푸(쿵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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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길거리를 걷다 보면 이런 간판 많이 보인다.

아뵤오옷~ 이소룡 간판. 쩐꽁푸라 불리는 중국 프랜차이즈 음식점이다. 언제 한 번 가봐야지 하다가 베이징에서 칭다오 가는 기차역 그러니까 베이징 남부역에서 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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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주문하면 된다. 나는 중국어를 모르기 때문에 손가락으로 가르키면서 주문한다. 주문하는 데 위에 보면 음식 사진들 있잖아. 그거 보면서. 그렇게 하면 보통 메뉴판 준다. 거기에는 더 많은 메뉴가 있지. 그거 보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이꺼" 하면 된다. 1개란 뜻. 중국 자주 다니다보니 아무래도 중국어를 배울까 싶은 생각이 들긴 하더라. 근데 관심이 없어. 중국어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든단 게지. 그냥 필요한 생활 중국어만 그때 그때 습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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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시킨 세트 메뉴. 중국에서는 채소를 데쳐서 소스와 함께 먹는데, 나도 중국 몇 번 왔다리 갔다리 하다 보니 단품 메뉴 시킬 때는 항상 데친 채소 하나 시킨다. 그리고 고기는 뭐였더라. 그닥 맛있지는 않았는데, 돼지였던가? 소고기였던가? 냉동 고기였다. 먹어보면 알아. 그래서 그닥 맛있다고 할 수는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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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단품 메뉴. 만두 있길래 만두 시켰고, 새우 갈아서 만든 거 하나 시키고, 콜라 시켰다. 한국에 있을 때는 콜라 잘 안 마시는데, 중국에 있을 때는 콜라 자주 찾게 되더라. 호텔에 체크인하고 나면 항상 나갔다 들어올 때 콜라 1.5리터 사다 놓거든.

#4

이건 밥이다. 양 많아. 이거 다 먹지도 못했다.

이건 국인데, 윽~ 사진으로는 안 보이는데 기름이 둥둥 떠 있다. 상당히 느끼. 어지간한 비위 좋은 사람도 먹기가 그리 만만치는 않을 듯 싶다. 내 옆에 있는 중국인은 맛있다고 후루룩 후루룩 마시듯 떠먹던데 난 도저히 못 먹겠더라. 정말 비려.

이건 계란찜. 근데 이 날 저녁에 칭다오 가서 백종원의 본가 갔거든? 거기서 먹은 계란찜과 너무 비교돼. 물론 가격의 차이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같은 음식이라 하더라도 그 나라만의 레시피가 다르다 보니 그런 거 같기도.

#5
그래도 가격 괜츈하고 먹을 만했던 거 같다. 게다가 음식이 빨리 나와. 마치 패스트 푸드점과 같이 미리 미리 음식을 준비해놓은 듯. 밥, 국, 계란찜 같은 거는 공통이다 보니... 그래도 여기 음식 입맛 맞는 사람도 있을 수 있으니 한 번 가보길. 입맛에 맞으면 중국에서 음식점 찾기 쉬워질 수도. 많더라고. 아. 항저우에서는 못 본 거 같다. 베이징, 상하이에서는 많이 봤던 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