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해외 나갈 때 항상 챙겨가는 게 있다. 김치. 근데 일반적인 맛김치는 대부분의 브랜드 김치를 먹어봐도 내 입맛에 맞는 게 없어. 볶음 김치가 왔다여. 그래서 이번에 난징에 갈 때는 볶음 김치를 사가려고 했지. 인천국제공항에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별도로 준비는 하지 않고 말이야.
#1
발권하고 난 다음에 검색해보니 있더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3층에 보면 AK 플라자 있는데 여기에 팔아. 김치 종류도 많던데 나는 이번에 볶음 김치로 샀지. 그리고 쇠고기 고추장이랑.
#2
나는 여행세트 산 게 아니었다. 볶음김치만 낱개로 6개, 쇠고기 고추장 3개 이렇게 샀는데 이렇게 사니까 거기 직원이 여행세트에 담아서 랩으로 꼼꼼하게 싸서 주더라.
#3
근데 이거 적다 보니 아이폰을 들고 있었음에도 랩핑한 거 사진 찍을 생각을 못했네 그려. 요즈음은 그렇다. 예전같지 않아. 매번 중국 갈 때 소니 A7 챙겨가긴 해도 들고 다니는 경우 별로 없다. 게다가 요즈음은 아이폰으로 많이 찍고. 그래도 스마트폰 카메라 많이 좋아져서 볼 만함.
#4
볶음 김치도 브랜드 종류 많겠지만, 내가 산 거 '농협 아름찬'이란 브랜드인데, 내 입맛에는 괜츈. 볶음 김치 하나 유무에 따라 정말 밥맛이 틀리더라니. 나도 한국인인지라... 요즈음 애들은 김치 잘 안 먹는 거 같던데, 아들은 김치 없으면 밥 못 먹을 정도다. 아들한테 물어보면 학교에서 김치 안 먹는 애들 많다고. 뭐 그게 나쁘다 그런 건 아니다. 입맛이야 지극히 주관적이니. 나와 아들과 같은 경우는 입맛이 구수해서 그런 거지 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