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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제품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캐리어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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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국 돌아온 날, 집에서 캐리어 열려고 하니 안 열린다. 번호 확인해보고 몇 번을 했는데 안 열린다. 나름 비밀번호 초기화시키려고 했는데 잘 안 되고 그래서 그냥 자물쇠 파괴해버렸다.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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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수리 맡기려고 샘소나이트 매장 찾았다. 내가 사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데가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이더라. 2층 여성복 매장에 있어. 근데 거기서 보니까 내가 비밀번호 초기화시킨다고 락 옆구리에 있는 버튼을 볼펜으로 눌렀는데, 그게 들어가서 제대로 안 튀어나왔다고 한다. 음. 너무 세게 눌렀는 모양이다. 보통 누르면 탁하고 걸리는 느낌이 나는데 그게 안 나다 보니 계속 힘줘서 그랬던 모양.

샘소나이트 매장 직원이 그렇게 제대로 하고 난 다음에 이리 저리 만지더니 혹시 비밀번호가 OOO 에요? 하더라. 앞 두 자리는 맞는데 뒷 자리 하나가 틀려. 아니라고 했지. 그렇다고 얼토당토 않은 숫자는 아니고 내 비밀번호보다 1 작더라. 하나만 더 돌려보고 해볼껄 하는 생각이 들더라. 쩝. 이것도 경험이지. 혹시라도 다음에 이런 일 생기면 그렇게 해볼 듯. 혹 이 글 보고 비슷한 일 겪으면 그렇게 해보길.

수리하는 데 2주일이 걸린다고 하더라고. 헐. 뭐가 그리 오래 걸리는 지. 구정 때여서 그랬던 것도 있고 그렇다네. 여튼 언제 나갈 지 모르니까 빨리 해달라고 했는데, 최대 2주라는 얘기를 해주더라. 실제로는 1주일 정도 소요되었던 듯. 금방 고쳐서 연락오더라고. 유상 수리였는데, 지퍼랑 락 바꾸는데 얼마더라? 몇 천원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만원이 안 되었던 듯. 나중에 수리한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캐리어 찾으러 가니, 가져오겠다고 기다리라는데 그 때 매장 둘러보다 괜츈한 제품 발견. 샘소나이트 레드 백팩인데, 괜츈하더라고. 이거 살 생각이다. 나중에 구매하고 나면 포스팅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