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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3,641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토탈 이클립스>라는 영화와 느낌이 비슷했다. 공교롭게도 개인 평점이 <토탈 이클립스>나 <지니어스>나 같더라는. 잔잔하다 해서 재미없다고 할 순 없다. 잔잔해도 재밌는 영화도 있으니 그러나 다루는 내용이 그래서 그런 지 그닥 재미 없었던 듯. 2016년 개봉한 작품임에도 아는 사람들도 별로 없다. 흥행도 못 했다.(못 할만 했다 본다.) 게다가 외국 평점 사이트에서 평점도 좋지 않다. 그래서 추천하는 영화는 아니다.
#1
<토탈 이클립스>를 재밌게 봤다면, 출판 관계자라면, 문학 작품의 저자라면, 편집자라면 보고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을 지 모르겠다. 아 한 부류 더. 토마스 울프의 팬이라면. 아마 영문학도라면 알 수 있지 않을까? 나는 잘 몰랐어. 소설을 좋아하지도 않지만, 문학은 좋아하지 않는 게 아니라 싫어해서. 영화 속에 등장하는 어니스트 헤밍웨이나 스콧 피츠제럴드라면 그래도 아는 작가라고 할 수 있지만...
#2
실화다. 근데 제목이 단수형이다. 영화 속에선 내가 보기에 두 명이 천재인데, 복수가 아니라 단수형. 누굴 말하는 걸까 싶었는데, 원작이 맥스 퍼킨스라는 편집자의 전기인지라 주인공은 맥스 퍼킨스라 봐야할 듯. 맥스 퍼킨스도 천재라고 할 수 있지만 보통 천재성을 가진 이라고 하면 약간 남다른 구석(?)이 있다. 예를 들면 똘끼라든지. 그래서 나는 오히려 맥스 퍼킨스보다 토마스 울프가 더 천재다웠다.
#3
미스캐스팅
실제 토마스 울프 아내는 토마스 울프보다 20살 많다. 그런데 토마스 울프의 아내 역은 니콜 키드먼이, 토마스 울프는 주드 로가 맡았어. 물론 니콜 키드먼이 주드 로보다 나이가 많긴 하지. 그러나 20살 차이 날 정도로 보이지는 않잖아. 게다가 니콜 키드먼과 주드 로 비교해보면 오히려 주드 로가 더 노안이야. 보통 실화 기반의 영화라고 하면 실존 인물과 비슷한 캐릭터를 배우로 캐스팅하는데 이 영화는 그런 거는 전혀 신경 안 쓴 듯.
#4
실제랑 달랐던 부분
없진 않지만 뭐 별로 중요치 않아 패스.
#5
확실히 기네. 말 많네. 거 참. 확실히 글로 쓰면 금방 끄적거리고 끝나는데, 영상은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하고, 또 편집까지 해야 하니 시간이 많이 걸린다. 확실히 글이 편해. 영상은 그냥 외부에서 촬영하는 것들 있으면 그걸로만 할까? 시간 생각보다 많이 잡아먹네 그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