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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3,658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히어로물 판치는 영화판에 이제 괴수물까지 등장하네. 이것도 나름 시리즈물로 만들려는 의도에서 제작된 거 같은데 그렇게 소재가 없나 싶은 생각도 든다. 그냥 시간 때우기 영화다. 이런 영화가 판을 치니까 요즈음에는 어지간해서는 재밌다는 생각도 안 드는 거 같다. 그만큼 적응이 되어 가는 듯.
#1
그렇다고 재미가 없고 그렇진 않다. 그냥 저냥 그랬으면 평점 6점 줬겠지. 폭풍이 둘러싼 미지의 세계 스컬 아일랜드라는 설정도 참 유아틱하지만, 야생에서 자란 동물인 킹콩이 인간미가 있다는 것도 좀 그렇고. 글쎄 나도 아재가 되어서 그런 건지...
#2
여주인공 브리 라슨. <룸>에 나왔던 여주인공. 뭐 사실 <룸>에서 연기를 잘 한 건 브리 라슨이라기 보다는 잭 역의 제이콥 트렘블레이였으니. 그래도 그 영화 찍어서 여우주연상 탄 영화제도 있었지만, 이번에 <콩: 스컬 아일랜드>에서는 연기라고 할 것도 없는 역을 맡아서. 나는 킹콩에 나오는 여배우 중에서는 2005년작 <킹콩>의 나오미 왓츠가 가장 괜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