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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한동안 하지 않았던, 이제는 다시 시작할 두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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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트 트레이닝

언제부턴가 내 카톡 플필 사진이 바뀌었다. 한창 운동할 때 그러니까 몸 좋을 때 찍은 셀카인데 그 사진을 올린 이유는 이제 다시 운동하겠다는 생각이라서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라는 말이 있긴 하지만 사실 신체보다 중요한 건 정신이라고 해도 내 한계치에 다다르도록 운동하면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잡생각 없어지니 말이다. 물론 그게 한 때는 당구였는데, 당구는 생각대로 잘 안 되면 열받기도 하고 그래서 웨이트 트레이닝이 더 낫다고 본다. ^^

지인들은 그 사진을 보면 내가 마치 70kg이라도 되는 듯 여기지만 그거 65kg도 안 되던 때 찍은 거다. 나는 내 평생 70kg의 몸무게를 겪어본 적 없다. 단지 운동을 하면서 살을 찌우기 때문에 대부분 근육으로 만들어서 커보일 뿐. 이번에 운동하면 도대체 몇 년 만에 다시 운동하는 건지 모르겠다만 열심히보다는 꾸준히에 더 무게를 두고 할 생각이다. 예전에 미친 듯이 할 때는 2주에 7kg까지 찌워본 적도 있긴 한데, 그건 미친 짓이지.

일단 운동복 사고(원래 다 있었는데 예전에 웨이트 트레이닝 하던 곳 사물함에 두고 안 가져왔다. ㅠㅠ 그렇게 해서 버린 게 몇 개야. ㅠㅠ) 스포츠 센터 끊고 워밍업 정도 하는 게 이번주 목표다. 이번주부턴 시작한다.

#1
독서

책을 안 읽기 시작한 지가 얼마나 되었는 지는 정확하게 모르겠다. 한 10년 정도 된 듯 싶은데. 사실 마음을 가다듬는 데에 있어서 독서만큼 좋은 건 없다고 본다. 그래서 다시 책을 읽기 시작할 생각이다. 물론 책을 읽게 되면 리뷰도 당연히 적겠지? 그래도 한 때 독서클럽 운영도 했었던 나였는데 말이지. 코웍 스페이스에 있다 보니 독서모임이 있다는 건 인지를 하고 있었지만 다시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서 그런 게 있나 보다 생각만 했었는데, 이제는 좀 읽으려고 한다. 그래서 어제 독서모임을 주최하는 분(코웍 스페이스에 계신 분)과 대화도 좀 나누고 말이다.

한 때는 책을 안 읽으면 바보 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던 시절도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생각조차 안 드는 바보가 되어 버렸다. 어떤 책부터 읽을 지 모르겠지만 예전과는 달리 좀 다양한 책을 읽으려고 한다. 마음만. ^^ 원래 나는 소설, 수필 잘 안 읽는데 요즈음에는 내가 우울했던 경험을 해보니 감성적인 책도 다 필요하단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굳이 나는 그런 책 잘 안 읽어 이렇게 마음 속으로 단정 짓지는 않을 생각이다. 그러고 보니 독서모임에 나가는 거는 오늘이 첫 날이네. 읽은 책이 없어서 참관해도 되냐고 물어보고 참관하는 거지만, 다음부터는 나도 책 읽고 얘기를 나눌 생각이다. 예전과 같이 열띠다 못해 싸움과 같은 논쟁은 안 해. 나도 예전과 같지 않아. 많이 달라졌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