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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잠을 잘 때 왜 뒤척일까?

출처 : <뇌에 대해 풀리지 않는 의문들>, <브레인 스토리>에서 발췌하여 정리

우리가 각성 상태에 있을 때 뇌는 일정한, 규칙적인 파장을 낸다. 1초에 8회 정도 반복되는 이러한 파장을 우리는 "알파파"라 부르는데 신경과 의사들은 "뇌파"라는 검사를 사용하여 이런 파장을 기록한다.

우리가 잠들기 시작하면 뇌의 파장이 점차 느려지며, 그 진폭이 커진다. 이 현상은 잠이 깊어질수록 더 뚜렷해서 우리가 아주 깊은 잠에 빠지면 1초에 3~4회 정도 반복되는 느린 "델타파"가 나타난다.

그런데 잠이 든 지 약 90분 후에는 뇌파의 파장이 다시 빨라지기 시작하면서 각성 상태와 흡사한 뇌파가 나타난다. 이처럼 느린파에서 빠른파로 변화하는 중에 세상 모르고 깊이 잠들었던 사람이 몸을 자꾸 뒤척이게 된다.

참고) REM 수면 (Rapid Eye Movement)

눈을 움직이는 동안의 수면. 성인의 경우 하룻밤에 4~6회 반복되며 시간으로는 전체 수면의 20~25%를 차지한다. 이러한 REM 수면과 비 REM 수면의 조절은 뇌간(우리 뇌의 맨 아래쪽 작은 부분)에 있는 망상체가 담당한다. REM 수면중인 사람을 깨우면 대개는 꿈을 꾸고 있었다고 이야기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