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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3,914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8점. 원래 나는 마블 코믹스의 히어로물을 좋아하진 않는다.(그러나 눈이 즐거운 재미는 준다. 아무 생각없이 즐겨보긴 딱 좋아. 마치 무한도전 이런 거 처럼. 그러나 나는 무한도전 보지 않았다. 싫어해. 가볍고 생각할 거리도 없어서. 말초적이잖아.) DC 코믹스가 좀 암울한 면이 있긴 해도 생각할 거리를 던져줘서 좋아했었지. 그런 DC 코믹스의 히어로물이 최근에는 재밌지도 않고 영 아니던데, 그나마 '아쿠아맨'은 마블 코믹스처럼 재미는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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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이 흥행했다고는 하던데 나는 '원더우먼' 유치하더라. 그래서 내 개인 평점도 별로 좋지 않아. 어지간하면 6점은 주는데, 5점 줬거든. 갤 가돗의 매력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너무 유치했어. 물론 내 기준에서는 그랬다고. 반면 '아쿠아맨'은 볼 거리도 있고, '왕좌의 게임'을 통해서 본 상남자 제이슨 모모아의 매력과 엠버 허드의 매력이 어우러져 꽤 괜츈했단 얘기.
#2
나도 머리 길러서 '아쿠아맨' 주인공 제이슨 모모아처럼 하고 다니고 싶다. 지금도 머리가 묶이긴 하지만 아직 멀었어. 저렇게 되려면. 1년 정도 더 길러야 돼. 그러나 저렇게 길게는 하고 싶지 않고 조니 뎁과 같이? 그 정도의 단발? 딱 좋은 거 같다. 내 인스타그램에도 올려놨듯 나중에 나는 머리 묶고 비녀 꽂고 다닐 꺼다. 금비녀. 주문 제작해서.
#3
엠버 허드도 그렇지만 외국에서는 연애를 할 때, 상대방의 나이나 이혼 경력은 보지 않는 모양이다. 레이디 가가도 약혼한 사람이 17살 차이거든? 그런 거 보면서 언제부턴가 나도 나이 이런 거는 신경 안 쓰게 됐다. 중요한 건 교감이다. 다만 급성장한 나라에서 흔히 벌어지는 일이기도 하지만(우리나라나 중국이나) 김치년이 많은 거 같다는. 내가 또 이렇게 적어두면 꼴패미들이 뭐라 할 지는 모르겠지만 글쎄 나는 그런 경향이 강하다고 보는데? 만약 이에 뭐라 하고 싶다면, 본인은 데이트할 때 비용 똑같이 내나? 왜 남자가 내야 하지? 또 결혼할 때 왜 남자가 집을 마련해 와야 하지? 그런 사고 방식 자체가 이미 글러먹을 거라 본다. 나는 아무리 매력이 넘쳐도 그런 사고 방식을 가진 여자들은 싫어해서.
#4
'아쿠아맨' 아직 안 봤다면 이건 볼 만하다. 나도 사실 DC 코믹스의 히어로들 중에서 그닥 비중 있어 보이지 않고 그닥 유명하다고 하기에는 좀 무리 있는 배우가 주인공이라 별 기대를 안 하고 봤다만 괜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