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는 확률을 계산하지만, 승부사는 천재의 판단을 읽는다.

보수? 우파? 의 유투브의 말에 어이가 없다 본문

일상

보수? 우파? 의 유투브의 말에 어이가 없다

합리적인 風林火山 2019.04.05 17:58

#0
왠만해서는 내가 이런 정치적인 성향의 얘기는 잘 안 하려고 하는데, 심히 우려스러워서 몇 마디만 끄적거린다. 좌, 우, 진보, 보수를 나누는 것 자체 즉 그런 프레임 자체가 잘못된 거다. 때로는 우의 얘기 때로는 좌의 얘기 잘 들어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스스로를 우파니 보수니 하면서 반대 즉 좌파 혹은 진보를 빨갱이라 부르면서 까는 유투버들이 많이 생기는데, 그들이 얘기하는 통계와 그 해석은 유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물론 걔중에는 똑똑한 친구도 있다만, 아직 사회적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그런 거라 본다. 즉 말만 경제 얘기하지 기실 그들이 뭘 해본 게 뭐가 있다고. 그냥 책을 통해서 이해하고 떠들 뿐이지 정말 깊이 있는 통찰로 얘기하는 건 아냐. 참 이런 거에 대해서 얘기하면 할 얘기 많지만 그냥 참는다. 단지 유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거다.

#1
내가 우려스럽다고 하는 이유는 거기에 휘둘리는 이들도 생겨나기 시작한다는 거다. 애시당초 어떤 대통령을 뽑아놓는다고 해서 뭔가 달라질 거라는 착각은 본인 스스로 한 거다. 그만큼 민초들의 의식 수준이 낮아서 그런 건데, 뭔가 달라지지 않으니 돌아서는 것 자체도 그들은 결국 지금 상황이 그래서 그런 거지 그네들이 돈을 잘 벌면 돈 많은 이들이 행하는 작태랑 똑같은 행태를 부릴 이들에 지나지 않는다는 거다. 그런 사고 방식은 편가름 밖에 안 된다. 내가 뽑아줬으니 나한테 득이 되겠지? 그런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거지. 한국 사회 인맥이 중요하다는 그런 거 나는 예전부터 혐오했던 부분이다. 물론 알면 조금 더 혜택을 줄 수는 있지. 내가 가게를 하는데 지인이 오면 밑반찬을 더 준다거나 양을 더 준다거나 하는 식이지 지인이니까 무조건 깎아달라는 식의 심보는 잘못된 것이듯, 뭔가 달라질 거라고 그래서 나도 혜택을 받을 거라는 사고 방식 자체가 잘못된 거다. 지 잘못은 생각하지 않고 그런 이들의 얘기에 현혹되어 나는 좌에서 우로 바꿨다? 하 참 답답한 노릇이다. 무엇이 더 나으냐는 게 중요하지 좌, 우로 나뉘어진 프레임 속에 갇히면 내가 우니까 좌는 까야돼 라는 식이 되어 버린다.

#2
보면 시장 경제 논리를 최우선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거 참 답답하다. 정치인의 덕목 중에 나는 도덕성을 가장 크게 본다. 근데 모 우파 채널에서는 나름 똑똑하다고 하는 학원 강사 출신(원래 학원 강사들이 상대하는 게 애들이다 보니까 지가 존나 똑똑한 줄 착각하는 경향이 있다. 똑똑한 사람 많다. 단지 정치적인 부분이나 그런 거에 신경을 안 써서 그럴 뿐이지.)이 도덕성을 두고 이런 얘기를 한다. 어차피 모든 이들이 완벽한 도덕성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도덕성을 가장 우선시하지 않는다고. 이 얼마나 우매한 발상인가. 그걸 최우선 잣대로 여길 수 밖에 없는 건, 국민이 낸 세금으로 정책을 결정하고 그에 따라 그 세금이 쓰여지기 때문이다. 그런 말은 정책을 결정할 때 사람이라는 게 항상 합리적으로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없기 때문에 실수를 할 수도 있다 이런 때에 적용되는 것이지 도덕성에다가 그런 걸 적용시키는 거는 경제 논리만 내세우다 보니 뭘 몰라서 그런 거다.

도덕성이 없는 집단들이 정책을 결정하게 되면, 과연 누굴 위한 정책을 결정하게 될까. 정책을 잘못 낼 수도 있고, 때로는 그 정책이 실패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정책을 펼치면서 사리사욕을 취하게 되면 과연 그 정책이 성공하든 실패를 하든 그 정책에 들어간 국민의 세금은 적정한지 하는 부분을 고려해봐야 한다. 그래서 무조건 결과만 보면 안 되는 거다. 똑똑하지만 경험이 모자라면 즉 사람을 많이 상대해보고 그 속에서 많은 생각을 해본 경험이 없이 책으로 읽고 머리 속으로만 생각하다 보면 그렇게 되는 거다. 세상은 이론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거든.

#3
그런 관점에서 나는 예전부터 김제동은 수준이 낮다고 평했다. 왜냐면 김제동의 말들은 어떤 깊은 이해, 통찰을 바탕으로 하는 게 아니라 여성들이 듣기 좋은 즉 감성적인 말들에 지나지 않고 그게 자칫 선동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왜? 감성적이잖아. 그래서 나는 예전부터 김제동의 말은 아예 듣지도 않았는데 요즈음 보니까 많이 까이더라. 원래 3인칭 시점이 되면 사람이 객관적이게 되고 옳은 얘기를 하기 마련이지만 1인칭, 2인칭 시점이 되면 얘기가 달라지거든. 나는 그런 부분을 너무나 많이 봐왔기 때문에 강사 즉 말로써 돈 벌어먹는 종족들은 별로 인정 안 한다. 내가 김제동 얘기를 꺼낸 건 나는 좌건 우건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이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예전부터 김제동은 눈여겨 보지도 않았다는 거다. 신뢰를 한다 안 한다 그런 문제가 아니라. 

#4
좀 말 잘 한다고, 책 좀 읽었다고 그러는 거 아니다. 그로 인해 정치권에서 나중에는 입질이 가겠지. 또 후원도 들어갈 거고. 그러다 보면 또 그네들은 경제 논리를 내세워서 당연히 그네들 편을 들어주겠지. 그네들은 어차피 이런 생각일 거다. 뭐 그렇게 따지면 좌파 빨갱이들은 서로 자기네들 편 안 들어주나? 매한가지지. 그러니까 수준 낮은 거거든. 어차피 세상이 그런 거니까 그런 걸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 자체가 수준이 낮은 거다.

나는 진보다. 그러나 그네들이 말하는 진보가 아니다. 즉 그네들이 말하는 좌파 빨갱이가 아니란 얘기다. 나는 단지 지금의 시장 경제 논리가 가져온 폐단을 극복할 수 있는 식이 되길 바라기 때문에 발전적인 생각을 하려고 하는 즉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의미에서 진보이지 그네들이 얘기하는 것처럼 좌파, 빨갱이, 진보, 사회주의, 평등주의 그런 단어들과는 거리가 멀다. 자꾸 프레임을 씌워서 흑백 논리를 내세우는 거 보면 점점 후원이 들어가서 그런 건가 싶은 생각도 들고. 왜? 그네들은 항상 경제 논리를 앞세우잖아. 해주고 싶은 얘기들 많지만 참는다. 왜? 내 할 일만으로도 바빠. 그리고 적어도 내 일에는 내 그런 생각들을 현실 세계에 접목 시켜서 하고 있다고. 말은 누구나 그렇게 하지. 정작 본인이 경제 행위하는 데에는 그렇게 못 하지. 아 그렇게 하겠네. 그네들은 오직 경제 논리만 앞세우니까.

4 Comments
  • 창구 2019.04.12 01:36 우연히 보게 되어 글을 남깁니다. 기분 나쁘실지 모르지만 평소 저의 견해와 굵은 줄기에서 방향이 같으시네요. 공감이 많이 되어 고개를 끄덕이며 잘 읽었습니다. 유투버? 그 지칭하시는 친구들도 누구인지 알겠더군요. 지역과 세대로 나뉘던 것이 진정한 이념만의 가름으로 바뀌는 과도기인가라고 믿고 싶습니다만, 보수쪽이 후원이나 여러가지가 훈훈하니 많이 몰리는 것이겠지요. 씁쓸합니다. 암튼 오랜만에 좋은 견해와 맛있는 글빨?을 만나 즐거웠습니다.
    앞으로 댓글 자주 남기겠습니다. 좋은 글
  • Favicon of https://lsk.pe.kr BlogIcon 합리적인 風林火山 2019.04.25 04:25 신고 뭐 요즈음 들어서 유명세 타는 이들이 나이대가 어떤 지 모르겠습니다만 20-30대라면 뭐 모르고 그러려니 이해해도 이미 그렇게 떠들어대면 프레임에 갇혀서 싹수가 노랗다고 보구요. 40대 이상이다 하면 그건 주책입니다. 나이 들어서 뭐 하는 짓거리인지. 그것의 가장 선두에 있는 사람이 있죠. 자신은 지극히 이성적이고 똑똑하다고 착각하는 키 작은 노인네 하나 있습니다. 제 블로그에도 언급이 되었던. 그런 사람들 보면 정말 한심합니다. 정말.
  • 1루수 2019.06.16 14:59 보수성향입니다만 많이 수긍가네요.
    서로 까기 바쁜 정치판, 자기가 지지하는 정당 정치인이 무조건 옳다고 찬양하는 국민들의 댓글 볼때마다
    수준이 아직 많이 낮구나를 느낍니다. 보수성향이던 진보성향이던 지지하는 당따라 자신의 견해를 결정지어서는 안된다고 봐요.
    도덕성도 어느정도 공감은 하지만 그 도덕성이라는 잣대가 사람마다 제각각이도 하고 언론이나 관중들 앞에서 비춰지는 모습들만으로는 도덕성에 대해 판가름하기 쉽지않아 배제하는듯 합니다.
    그리고 우파쪽에서 시장경제에 중점을 두는 이유는 북한이라는 극단적인 예도 큽니다. 시장경제가 있었기에 지금같은 풍요로운 삶이 가능했기에 그 부분을 민감하게 보는것이구요. 저도 이 부분에 있어 보수성향 입니다.
    누구의 생각이 옳고 그르다 보다는 서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시점인데 서로까기 바쁜 그리고 서로 자기편이 잘했네 못했네 같은 유아적인 정치태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봅니다.

    현재의 시장경제의 폐단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보수 진보 둘다 필요한 역할이 있다고 보기에 서로 죽어라 까는 현 정치풍습은 어서 벗어났으면 좋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lsk.pe.kr BlogIcon 합리적인 風林火山 2019.06.17 00:19 신고 대의 민주주의의 한계, 정당 정치의 한계, 분단 국가로 인한 색깔론 등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가릴 말을 가려 듣는다면 본인의 성향이 무엇이든 좀 더 바람직한 결론을 이르기 위한 대화는 충분히 가능하다 봅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해서 무조건적인 수용이 아니라 사실 확인이 필요한 법인데, 요즈음 보수 채널들을 보면 반쪽짜리 사실로 선동하는 듯한 면도 많이 있기에 우려스러운 면이 많습니다. 그래서 본인은 보수라고 하나 제가 볼 때는 돈 벌려고 하는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한 헛똑똑이라 보는 입장이라 우려스러움에 적은 글이었고, 소중한 덧글 잘 읽었습니다. 성향을 떠나 깨어있는 분들이라고 한다면 대화를 통해 좀 더 나은 합일의 과정을 거치리라 봅니다.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