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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연무장길에서 대만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 @ 서울 성수 바오 서울

강남에서 컨설팅을 끝내고 강남 간 김에 셔츠 공방 대표님 뵈러 성수동으로 넘어갔다. 이번에 안 사실이지만 지금 뚝섬-성수 이 쪽이 그리 핫 플레이스라면서? 그래서 셔츠 공방 대표님이 연무장길 쪽을 같이 걸어다니면서 안내해주더라. 영감도 얻고 말이지. 여튼 저녁 때라 일단 저녁부터 먹으러 갔는데, 대만 음식 좋아하냐면서 데려간 곳, 바오 서울이었다.

대만 느낌

일단 들어서자마자 드는 느낌. 대만 느낌 물씬 풍기네. 근데 사실 나 대만 한 번도 안 가봄. ㅋ 일단 젊은 사장인데, 셔츠 공방 대표님이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여기에 오는지 친하더라고. 들어보니 여기서 파는 음식들 직접 다 만드는 건데, 대만 길거리 음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크지는 않지만(여기 땅값, 월세 엄청 오른 지역이라) 본인의 가게에 대한 애정이 여기 저기서 보이더라.

대만 길거리 음식

(좌) 클래식 바오 (우) 양고기 볶음면

셔츠 공방 대표님이 그러더라. 두 개를 시키라고. 하나를 시키기엔 넘 양이 적다고. 실제로 시켜보니 적긴 하더라. 내가 시킨 건 클래식 바오, 양고기 볶음면. 왜 이걸 시켰냐? 사장님한테 추천해달라 해서 시킨 거. 클래식 바오는 대만식 길거리 버거? 뭐 그런 건데 빵이 호떡이란다. 그리고 양고기 볶음면은 면이 하나다. 수타면으로 굵은 면인데 면이 여러 갈래가 아니라 하나로 되어 있어서 짤라 먹어야 한다는. 특이해.

맛? 이게 호불호가 있을 거라 본다. 왜냐? 일단 고수가 많이 들어가. 그래서 고수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안 맞을 거고. 나는 고수를 싫어한다거나 그렇지는 않는데 내 입맛이랑은 그닥 맞지는 않았다. 내가 좀 초딩 입맛이잖. 가끔씩 뭐 먹을까 하다가 특이한 거 먹자 하면 가볼 만한 듯. 근데 음식 취향은 개인 호불호가 많이 갈려서. 난 해산물이나 그런 거는 아예 안 먹거든. 그런 것처럼 그렇게 이해하면 될 듯.

포토존

여기 문 앞에 이렇게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여기 딱 포토존. 요즈음은 음식점이든 카페든 인스타에 올릴 만한 사진이 나오는 스팟이 없으면 안 되는 세상이 된 듯. 그래도 찍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으니 찍은 거지. 혼자 다니면 아무리 찍고 싶어도 나는 찍기 힘드니. 그냥 블로그에 이거 먹었는데 어떻더라 정도 수준에서 음식만 찍고 말지. 예전에 DSLR 들고 다니면서 블로그에 글 적으려고 사진 찍을 때는 참 디테일하게 많이 찍었네. 지금은... 그러고 싶지 않아... 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