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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독서

승부사의 논리 <올인>

올인 1
노승일 지음/들녘(코기토)

올인 2
노승일 지음/들녘(코기토)

기존 홈페이지에서 이 책의 정리를 옮기면서 하나 생각한 것이 있다. 내가 홈페이지를 만들었던 게 2000년 10월 8일이었고 그 때부터는 꾸준히 데이터를 쌓아낳아갔다. 나름대로 어떻게 정리를 해야지 좋을까를 생각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이 글은 2000년 이전에 있었던 글이었다.

워드로 정리해서 보관하고 있었던 것을 꺼내어 기존 홈페이지에 옮겨둔 것이다. 그리고 이제 블로그로 옮긴다. 언제 읽었는 지는 모르겠지만 2004년 이전에 읽은 도서 중에서 그래도 정리한 글이 있는 책이다. 드라마로도 만들어졌지만 드라마는 보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드라마를 그리 즐겨 보는 편이 아니기 때문이다.

재미있게 읽었고 이게 실화였다는 사실에 놀랐었던 기억이 있다. 파란만장한 인생을 산 한 승부사의 이야기에 한달음에 두 권의 책을 읽어내려갔었다. 모든 사람들이 이와 같은 승부사의 논리를 따를 수는 없을 듯 하다. 그것은 그의 기질이 그러했던 부분도 상당부분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가 아닐까 싶다. 아래는 읽고 나서 몇가지 정리한 부분들이다.

유복자 키우는 법
유복자는 한가함이 없이 키우는 것이 요령이다. 되도록 많은 것을 연마시켜 어떤 상황에 처하든 능소능대히 대처하게 해 길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승부의 비결
실력 증진이 목적인 사람은 아홉 점의 치수가 여덟 점으로, 또 계속해서 일곱 점, 여섯 점으로 고쳐지기를 갈망한다. 급수가 향상되는 것이 제일 즐겁다. 그러나 승부가 목적인 사람은 급수의 향상은 두 번째이고 오늘의 승부가 중요하다. 유리한 환경과 조건을 갖추고 승부해야 승률이 높다. 이것은 만고불변의 진리요, 승부의 비결이다.

무도인의 수치
1) 먼저 싸움을 거는 것은 무도인의 수치다. 다만 부당한 핍박받는 약자를 목도한 경우는 예외다.
2) 몸에 병이 깃들이는 것은 무도인의 수치다. 다만 부모의 간병을 위하여 자기 몸을 돌보지 않아 병이 생긴 경우는 예외다.
3) 승부에 패했을 때 권한을 갖는 것은 무도인의 수치다. 패배를 명백히 인정하고 승자를 인정할 일이다.
4) 승부에 패했을 때 패인을 깨닫지 못하는 것은 무도인의 수치다.
5) 똑같은 패배를 두번 당하는 것 역시 무도인의 수치다.

우정을 가꾸는 비결
1)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라. 겸손하라는 뜻
2) 서로 기다려주라.
3) 서로 종노릇하라.
4) 요동치 말라. 마음이 요동하지 않는 자만이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는 법이다.
5) 덮어주라. 허물이나 상처를 보았을 때 덮어주고 싸매어주고 용서하라.
6) 짐을 져주라.

기독교와 유대교의 차이
유대교 : 이스라엘 국민들의 97퍼센트가 믿는 종교. 성경은 구약과 탈무드(율법의 해설서)
차이 : 기독교에서는 구세주인 예수가 출현하여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었다고 믿는 반면 유대교에서는 구세주는 아직 출현하지 않았으며 곧 출현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는 점.

승부와 경쟁의 차이
나란히 서서 같은 방향을 바라보면서 하는 것은 경쟁이다.
승부는 서로 치고 박으면서 정면 응시를 해야 승부다.

포커
잘 죽으면 이기는 게 포커고, 죽어도 다시 사는 게 포커다.

승부에 대한 깨달음
1) 목숨을 아까워해서는 승자가 될 수 없다는 깨달음.
2) 대개의 승부에 있어서 승자와 패배자는 미리 정해져 있다는 깨달음.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정된 패배자가 예정된 승자를 이길 수도 있다는 깨달음.
4) 큰 승부는 아주 뜨거운 올인 작전이 아니면 안 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