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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강원도 양양에서 피자 맛보기 @ 더 스탠드

밥은 먹고 싶은데 밥집은 없고, 혹시나 싶어서 일단 폭풍 검색. 서피비치 근처에는 없다. 그래. 그럼 여기서 조금 저기서 조금 맛보자는 생각으로 검색하다 찾은 '더 스탠드' 일단 여기서는 피자를 먹어보기로.

 

더 스탠드
The Stand

여기 성수기를 위해 만든 거라고 하기엔 너무 크다. 첨엔 2층에 가서 음식 주문하려고 하다 4층도 가능하다고 해서 일단 메뉴 확인해보고 4층으로 이동. 4층에서 먹는 걸로 했다. 메뉴가 다양하진 않았지만, 뷰가 좋아서. 성수기 지나서 그래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잘 꾸며놨더라. 그래서 나는 이런 거 때문에 성수기보단 비성수기를 이용하고, 주말보다는 평일을 이용하는 게 좋다고 봐. 사람도 덜 북적거리고, 가격도 저렴해지고.

 

카바나
Cabana

성수기 때 이런 거 이용하려면 돈 줘야 하지 않나? '라구나 비치'에서 가격표 보니까 카바나 하루 대여하려면 30만원인가 줘야 하던데. 이렇게 많은 카바나지만 사람 하나 없고, 그래도 조명 이쁘게 들어오니 우리는 사진 찍느라 신났고. 아싸~아~ ㅎ 4층에서 반층 정도 계단 타고 올라가면 또 다른 카바나가 있던데, 여긴 또 욕조까지 있어요~ 욕조가 있다보니 욕조 사이 사이 칸막이가 있고. 여기 잘 해놨네. 뭐랄까? 강남의 파티 문화 즐기는 돈 많은 MZ들이 여름 되면 이런 데 와서 파티를 한다는 느낌? 안 그래도 메뉴에 보니 돔 페리뇽도 있던 거 같던데.

이렇게 3층에는 인피니티 풀에 파라솔베드도 있고. 성수기 때 오면 사람 많을라나? 정말 궁금.

 


View

뭐 이렇다. 일부러 오션뷰 보려고 끝쪽에 앉았다는.

그래서 이렇게 똥폼도 잡아보고.

 

피자
Pizza

이윽고 나온 피자. 조명 때문에 사진 이상하네. 오렌지 고르곤졸라 피자 시켰었다. 가격은 29,000원. 아 여기 특이한 게 카바나에 기둥에 있는 QR 코드로 웹사이트 방문해서 주문하고 결재하는 시스템. 그렇다고 어플은 아니고 웹사이트더라. 여튼 굳이 방문하지 않고도 주문 가능한 점은 편리했다. 피자는 맛있었다만, 피자가 엄청 맛있다 그런 건 아닌지라 여기는 그 외의 다른 거 때문에 와서 놀다가 피자나 버거 등을 먹을 수 있다로 이해해야할 듯. 


성수기 때가 아니라 사람이 별로 없었지만, 시설은 정말 좋더라. 게다가 크고. 사람들 다 차면 정말 괜찮을 듯 싶던데, 가격은 얼마나 할라나 싶기도 하고. 양양 정도 되니까 이런 데가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던. 양양가면 한 번 가볼 만한 곳이 아닌가 싶다. 사진 찍기 정말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