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규카츠 나는 나이 먹고서 첨 먹어본 게 올해다. 연남동의 '규카츠정'에서 말이다. 기분이 그닥 좋지는 않았던 상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맛있더라. 물론 배가 엄청 고팠던 때긴 하지만. 그래서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행사가 있어서 갔다가 점심 때 직원들 데리고 점심 먹으러 지하에 갔는데, 둘러보다가 규카츠 파는 데가 있길래 들어갔다. 후라토식당. 평점 상당히 높아서 기대하고 갔다.
지하지만 천고도 높고 조명도 특이하다. 호텔 지하라 그런지.
규카츠 시켰다. 근데 글쎄 나는 연남동의 '규카츠정'이 더 맛있었던 거 같다. 소피텔 앰배서더 지하에 맛집 많다고 알려져 있는데, 나는 그렇대. 후라토식당도 프랜차이즈인 거 같은데 여기는 직영점이잖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다니. 뭐 입맛이라는 게 그 날의 컨디션이나 상황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 특히나 나와 같은 경우는 일과 연계되어 있으면 더더욱 그렇고. 그러나 이 날은 비즈니스 미팅이 아니라 일하다가 점심 먹으러 간 건데 그렇더라고. 여튼 나는 그랬다.